신수지 공식사과, "감정적으로 경솔한 행동이었다...더 큰 잡음이 발생하는 것은 원치않아"
스포츠/레저 2011/10/13 15: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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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신수지미니홈피

체조요정 신수지(20·세종대)가 최근 제92회 전국체전 판정결과에 대한 논란에 관련해 사과의 심경을 밝혔다.



신수지의 소속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3일 “신수지가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또한 “제92회 전국체전의 채점 과정과 진행에 있어 순위발표지연, 전광판성적 표기오류 등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는 있었으나 채점의 권한은 전적으로 심판에게 있다”며 “이미 결과 발표가 끝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선수 입장에서 판정에 감정적으로 문제 제기를 함으로써 그 파장을 확대한 데에 대해 송구스러운 입장이다”고 밝혔다.



이어 “늘 열악한 운동 환경과 낙후한 대회 시스템으로 인해 반복된 문제점들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안타까워 한 당사자이기에 이번 사태가 더욱 속상하고 실망스러웠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신수지는 지난 10일 열린 여자 일반부 리듬체조 경기에서 최종합계 101.225점으로 김윤희(101.550점)에 이어 2위에 그쳤다. 이후 점수 발표가 지연되고 기록지와 전광판의 점수가 달랐다는 점 등을 고려해 최종 결과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 체조계의 논란을 일으켰다.



신수지는 “심정적으로 혼란스럽고 실망스러워 감정적으로 경솔하게 행동한 점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 제 글로 인해 더 큰 잡음이 발생하는 것은 원치 않으며. 이번 일이 잘 마무리되고 다음 대회 준비를 위해 훈련에만 매진하여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협회의 대회운영에 대한 수정 보완과 심판 채점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조치들이 철저하게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지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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