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레전드’ 장효주-최동원, 2011 일구대상 공동수상
스포츠/레저 2011/09/30 11:20 입력 | 2011/09/30 12: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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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가 2011 CJ 마구마구 일구대상 수상자로 고인이 된 ‘레전드’ 장효조 삼성 2군 감독과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을 공동으로 선정했다.



통상 일구대상은 11월 중순에 수상자를 발표하는 것이 관례지만 두 전설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그 위업을 기리고자 시기를 앞당겨 일구대상자를 선정했다고 일구회는 전했다.



‘영원한 3할타자’ 장효조 감독은 1983년에 삼성에 입단해 입단 첫해에 타율 0.369을 기록하며 타격왕에 올랐다. 장 감독은 이어 1985년(0.373)과 1986년(0.329), 1987년(0.387)에도 타격왕에 오르면서 총 네 번의 타격왕에 올랐고, 그가 남긴 프로통산 타율 0.331은 아직까지도 통산 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불세출의 투수’ 최동원 전 감독은 1983년 롯데에 입단해 5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특히 1984년에는 27승 13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 탈삼진 223개를 기록했고, 그해 한국시리즈 4승이라는 믿기 어려운 기록을 세우며 롯데를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 전 감독은 선동열 전 삼성감독과 함께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로 칭송받고 있다.



일구회는 “올해 한국 프로야구는 4년 연속 5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처음으로 600만 관중 시대도 열었다”며 “이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자기 기량을 발휘하며 야구팬에게 꿈과 희망을 준 선수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12월9일(금) 낮 12시부터 강남 리베라 호텔에서 열리며 마구마구 최고 타자상과 마구마구 최고 투수상 등은 11월에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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