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때 까지 간 강병규, 양준혁에 이어 이종범과 김기태까지 비난 ‘사실여부에 촉각’
스포츠/레저 2011/09/14 14:3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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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강병규 트위터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양준혁 SBS 해설위원을 비난한데 이어 이번에는 이종범(41, KIA)과 김기태(42) LG 수석코치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강병규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 트위터리안이 “이종범은 어떠냐”고 묻자 “선수로는 정말 최고였던 기억이고 전임 선수협 회장으로서는 창피하다”고 답했다.



강병규는 “이종범 전 선수협 회장을 비판하는 이유는 현 손민한 회장(36) 이전의 선수협 시절에도 억대의 금전 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밝히며 “이종범은 선수 회비를 펀드에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그걸 모든 선수들에게 공표하지 않았다. 결국 손실된 억대의 금액을 쉬쉬하고 넘어갔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종범은 회장으로 책임도 지지 않았다. 손민한이 회장에 취임하며 전임 사무총장을 강제해임하는 걸로 일을 마무리 짓고 8개 구단 대표 선수중 어느 누구도 금전적인 책임을 지지 않았다”면서 “심지어 당시 선수협은 공금을 일부 고참 선수들에게 빌려줬던 사실도 문제가 돼 선수협 집행부의 자질 문제도 심각했다. 이래도 이종범을 비판하면 안 됩니까”라고 강하게 비난하면서 반문했다.



또 그는 “프로야구계, 선수협. 절대 존경 받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 아직 나의 비판은 본격적으로 시작도 안했는데 나보고 왜 그러냐고들 한다. 난, 이렇게 말한다. 11년 동안 누구도 말 하지 않았기에 이제라도 반성하고 말하리라”고 자신의 뜻을 명확시 했다.



또한 강병규는 김기태 LG 수석코치에 대해서도 글을 남겼다. 강병규는 김 코치에 대해 “입에 담기도 싫다. 근데 지금 LG 수석코치?”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하지만 강병규는 리그 최고의 타자 이대호에 대해선 “완전 최고, 연봉 30억원이 적당하다”며 “작년 연봉 협상을 보고 슬펐다”라고 말하며 이대호를 인정하는 글을 남겼다.



강병규의 이러한 발언들로 인해 현재 많은 야구팬들은 “왜 저렇게까지 하느냐”, “다음에는 누구를 비난할까?”, “트위터 글이 아니라 타당한 증거를 앞세워 비난을 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도 “여태까지 강병규의 말이 사실이라면 야구계가 위태로울 것”, “사실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없는 말을 지어내진 않을 것이다” 등의 야구계를 걱정하는 시선도 내비쳤다.



한편, 강병규는 14일에는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의 별세와 관련해 “말로는, 글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이 안타까움. 최동원, 그 이름을 가슴에 새기며 야구를 배웠다”라며 애도했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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