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테세이라, '양타석 홈런' 신기록 달성… 개인통산 12번째
스포츠/레저 2011/08/04 10:42 입력 | 2011/08/04 18:11 수정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거포 마크 테세이라(31)가 개인통산 12번째로 한 경기에서 양타석 홈런을 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가 3일 전했다.



테세이라는 3일(한국시각) 미국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회 1사 3루에서 우타석에 나와 상대 선발 존 댕크스의 볼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어 7회 좌타석에서 제이슨 프레이저의 볼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치며 양키스가 5-0으로 승리하는데 맹활약을 했다.



테세이라는 이날 친 홈런들로 개인 통산 12번째 한 경기 양타석 홈런을 기록해 전설의 스위치타자 에디 머레이와 전 뉴욕 양키스 선수 칠리 데이비스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2개의 홈런을 추가해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한 테세이라는 8년 연속 30홈런 고지에 올랐고 데뷔 후 9년 연속 25홈런으로 에디 매튜스(11년), 알버트 푸홀스(10년)에 이어 역대 3위 기록을 세웠다.



테세이라는 이번 기록을 세운 후 "스위치타자로 야구하는 것은 힘들지만 역사에 남을 신기록을 세워 기분이 좋다"며 기쁜 마음을 내보였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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