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만 무성하던 아이폰5가 9월 출시설의 윤곽이 드러났다. 애플이 신제품을 내놓으며 갤럭시S2가 독주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로웰 매캐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아이폰5의 9월 출시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매캐덤CO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9월 중 아이폰5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아이폰 신제품은 매년 6월경에 출시됐는데 올해는 신제품 출시 일정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아이폰 출시 계획은 버라이즌의 2분기 실적이 신통치 않았던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맥애덤 COO는 "아이폰5가 가을 출시되면 버라이즌의 3분기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피터 오펜하이머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지난 20일 열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 가을에는 애플에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며, “9월 iOS 5, 아이클라우드, 미래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언급해 아이폰5 출시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9월 출시되는 아이폰5는 중앙처리장치(CPU)와 카메라 성능을 아이폰4보다 대폭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