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다저스, 재정난 이기지 못하고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스포츠/레저 2011/06/28 15:36 입력

통산 6회 월드시리즈 우승을 자랑하는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가 재정난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다저스 구단은 27일 아침(현지시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구단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으며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발표했다.



LA다저스의 파산 원인은 매코트(McCourt) 부부의 부실 경영과 이혼 소송등이 겹치면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재정난에 빠진 LA다저스는 현금 확보를 위해 1년 전부터 폭스TV와 17년간 30억 달러에 이르는 중계권료 협상을 추진, 합의했지만 MLB 사무국은 구단주가 구단의 자산을 부인과의 이혼 위자료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승인하지 않았다.



한편, 파산보호 신청을 한 다저스는 법원으로부터 1억5천만달러를 융자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선수단 역시 오는 1일 6월 급여를 정상적으로 받게 됐다.



김성진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