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남고 나니는 떠난다? 英 언론 다음시즌 전망
스포츠/레저 2011/06/10 18:09 입력 | 2011/06/15 11:09 수정

시즌 종료 후 각 팀들의 선수영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영입 현황에도 관심이 자연스레 집중되고 있다.



확정은 아니지만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꼽자면 애슐리 영(애스턴 빌라)의 영입이 임박했다는 것이다. 사실 박지성과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지만 이 사실은 박지성에겐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은 소식이다. 대신 이로 인해 루이스 나니의 입지가 좁아져 이적 대상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는 영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애슐리 영의 맨유행이 임박하면서 나니의 미래가 점점 더 불확실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부상에서 회복한 지난 3월 이후로 급격히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던 점을 들면서 나니가 FC바르셀로나와의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에서도 제외되는 등 팀내 입지가 좁아졌다고 분석했다.



시즌 종료 직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이 제기됐던 나니는 9일 인터 밀란(이탈리아)의 베슬러이 스네이데르 영입협상을 위한 '보상선수' 형식의 카드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연일 언론의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나니와 반대로 같은 포지션 경쟁자인 박지성에 대해서는 재계약을 확신했다. '데일리 메일'은 "박지성은 올 여름 맨유와의 계약 연장에 사인할 것"이라며 "사미르 나스리(아스널), 알렉시스 산체스(우디네세) 영입을 원하는 맨유가 이를 위해 나니 이적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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