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발언 파문 강용석의원, 제명안 가결
정치 2011/05/30 15:31 입력 | 2011/05/30 15: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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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강용석의원 블로그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위)는 30일 여대생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무소속 강용석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통과시켰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강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표결에 올려 재적 의원 12명 가운데 찬성 11명, 무효 1명으로 가결 처리해 국회 본회의로 넘겼다.



윤리위 표결에는 정갑윤 손범규 나성린 이한성 임동규(이상 한나라당), 홍영표 장세환 박선숙 이찬열 서종표(이상 민주당), 임영호(자유선진당), 유성엽(무소속) 의원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강용석 의원 제명안은 국회 본회의 처리만 남겨놓게 됐다. 본회의에서는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하면 제명안이 통과된다.



강용석 의원은 본인의 제명안이 본회의마저 통과될 경우 헌정 사상 윤리 문제로 제명되는 '1호 국회의원'이 되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강 의원은 작년 7월 대학생들과의 토론회에 참석한 뒤 여대생들에게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줄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괜찮겠는가"라고 했던 발언이 여성과 아나운서에 대한 비하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당시 소속이었던 한나라당에서 출당조치를 받았고, 이에 계속 징계절차를 밟는 중이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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