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6’ 곽진언 우승, 자작곡 ‘자랑’으로 슈스케 사상 최고점 “목소리 정말 환상”
문화 2014/11/22 15:40 입력

100%x200

ⓒ 뉴스1

100%x200

ⓒ 뉴스1 / 엠넷 '슈퍼스타K 6' 방송 캡처



[디오데오 뉴스] 곽진언(23)이 엠넷 ‘슈퍼스타K 6'에서 최종 우승했다.



지난 21일 밤 11시에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엠넷 ‘슈퍼스타K 6’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TOP2 김필(28)과 곽진언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결승전은 1라운드 자율곡 미션, 2라운드 자작곡 미션으로 진행됐다.



1라운드에서 김필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맨 인 더 미러('Man In the Mirror)’를 선곡했고, 곽진언은 ‘가왕’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불렀다.



이어진 2라운드 자작곡 대결에서 김필은 역경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심정을 담은 ‘필즈 송(Feel's song)'을. 곽진언은 합숙 생활하면서 쓴 ’자랑‘을 공개했다. 둘 다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무대에서 서서 포크 스타일 음악을 선사했지만 김필은 강렬한 록의 느낌이었고, 곽진언은 잔잔한 기타 연주만을 반주 삼아 특유의 부드러운 저음 보컬을 뽐냈다.



두 사람의 자작곡은 모두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곽진언의 무대에 심사위원 김범수는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다”라며 97점을 줬다. 나머지 심사위원 백지영은 “정말 좋은 뮤지션이다. ‘슈퍼스타K 6’에서 하나 나왔구나 싶다”, 이승철은 “목소리가 정말 환상적이다. 끝까지 행복하게 해줘서 감사하다”, 윤종신은 “기타만 사용하는 이런 방송 무대가 있을까 싶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99점을 줬다.



심사위원 점수 50%와 온라인 사전투표 및 생방송 문자투표 50%를 합산해 최종 점수로 우승자를 가린다. 심사위원 점수의 경우 1라운드는 김필이 다소 앞섰지만, 2라운드에서는 곽진언이 역대 심사위원 최고점을 받으며 김필을 앞섰다.



본격적인 승부에 앞서 김필과 곽진언은 오프닝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불렀고, 승부가 끝난 후에는 고(故) 유재하 27기 헌정 무대로 ‘사랑하기 때문에’를 함께 선사했다.



‘톱11’은 이문세의 ‘이 세상 살아가다보면’으로 투표 마감 전 축하 무대를 꾸몄다.



우승 발표자로 등장한 배철수는 우승자로 곽진언을 호명했고, 자신의 이름을 들은 곽진언은 놀람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곽진언은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음악 하는 모습 보여 드리고 싶다.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같이 열심히 한 TOP11 고맙다”고 우승 소감을 밝힌 뒤 “동생이 생방송을 보러 왔다”며 동생에게 “잘하자”고 말한 뒤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이에 김필은 곽진언의 눈물을 닦아주는가 하면, 그를 포옹해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준우승한 김필도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했는데 프로그램 나와서 좋은 기회와 자신감을 얻고 많은 분을 만났다. 멋진 20대의 마무리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 음악 하면서 더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곽진언은 음반제작비를 포함한 우승상금 5억과 함께 오는 12월 3일 홍콩에서 열리는 엠넷 ‘2014 MAMA' 스페셜 무대에 참가하게 된다.



한편 이날 엠넷 ‘슈퍼스타K 6’ 결승 생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4.8%, 최고 6.0%로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슈퍼스타K6’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결승전 무대의 풀버전 영상을 포함해 이번 시즌 공개된 모든 동영상 클립의 누적 조회수가 약 6000만 건에 이르는 등 관심이 쏟아졌다.



곽진언 우승 소식에 네티즌들은 “곽진언 우승할 줄 알았다”, “곽진언 우승 축하”, “곽진언 자랑, 노래 대박!”, “김필도 잘했는데 아쉽다”, “곽진언 목소리 진짜 좋다”, “곽진언-김필 자작곡 둘 다 정말 좋아”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