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우승하면 문워크 추겠다'던 보아텡, 수준급 춤실력 뽐내
스포츠/레저 2011/05/17 17:23 입력 | 2011/05/17 17: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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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이 우승하면 마이클 잭슨의 주특기인 '문워크'를 추겠다고 공언했던 가나의 국가대표 미드필더 케빈 프린스 보아텡(24. AC 밀란)이 팀의 우승 축하연에서 수준급의 춤실력으로 약속을 지켰다.



앞서 지난 4월 26일 보아텡은 현지 스포츠지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이 스쿠테토(세리에A 우승 방패)를 차지하면 마이클 잭슨 옷을 입고 문워크를 추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었다.



보아텡이 예상외의 현란한 춤을 뽐낸 자리는 바로 밀란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있었던 지난 16일(현지시간). 36라운드에서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뒤 이어진 37라운드 경기에서 우승 축하연이 예고되어 있었다.



이 날 경기는 상대팀 칼리아리를 상대로 골폭풍을 몰아치며 4대1 승리를 거두어 자리를 메운 홈 팬들은 감정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였다. 경기 후 펼쳐진 축하연에서 보아텡은 약속대로 마이클 잭슨이 생전 '문워크'를 출 때 입었던 검은 정장과 하얀 면티셔츠, 검은 신발과 하얀 발목양말, 장갑을 제대로 갖춰입고 무대를 종횡무진 누볐다.



복장만 그럴듯하게 갖춘 것이 아니었다. 현란한 스텝으로 몸을 푼 보아텡은 누구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문워킹을 선보여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더욱 즐겁게 만들었다. 이 장면은 현지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면서 여러 사람들의 관심을 동시에 받았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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