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소속사 '뺑소니 CCTV 동영상' 공개, 이 부분이 논란거리
연예 2011/05/05 12:34 입력 | 2011/05/05 12: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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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뺑소니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배우 한예슬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측이 사건에 대한 해명과 함께 해당 사건의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2일 오전 9시쯤, 한예슬은 자신의 차를 몰고 삼성동 자택 밑의 주차공간으로 들어가려던 중이었다.



동영상 처음에는 이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도 모씨의 모습이 보인다.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도 씨는 이것을 두고 자신과 관련된 차량에게 수신호를 보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동영상에서 가장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이 등장한다.





한예슬의 차가 우회전해 안으로 들어오는 타이밍에 맞추어 우연인 듯 살짝 뒷걸음질치는 도 씨의 모습이 보인다. 도 씨의 몸과 한예슬의 차가 아슬아슬하게 지나치는가 싶더니 후시경이 도 씨의 엉덩이 부분을 건드렸다. 이어 차가 자신의 옆을 지나자마자 갑자기 주저앉아 시간을 버는 모습이 흐르면서 동영상은 끝났다. 이 사건 이후 도 씨는 전치 2주 진단을 받고 한예슬을 뺑소니 혐의로 신고, 불구속 입건까지 끌고 간 상태다.



외형적으로 보면 그간 일반 사회뉴스에서 많이 보았던 골목길 사고위장 공갈수법과 비슷하다. 한때 노인들로 구성된 공갈단이 골목길을 지나는 차들 옆으로 자신의 팔이나 지팡이 등을 들이밀어 차에 치인 척 연기를 하고 합의금을 뜯어내다 검거되는 등 골칫거리로 부각된 적이 있는 수법이다. 수사당국의 공식발표가 있을 때까지 이 장면은 두고두고 논란이 일만한 대목이다.



이를 두고 "외제차나 여성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자해공갈" "연예인이라는 것을 알고 더 크게 노린 듯" "소속사와 짜고 치는 고스톱?" "진짜라면 많이 억울할 것이다" 등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한예슬은 오는 6일 경찰에 출두해 경위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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