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또 부상자명단에 올라, 이번에는 '햄스트링'
스포츠/레저 2011/04/20 10:55 입력 | 2011/04/20 10: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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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후반 발목을 다쳐 2개월 여간 결장했던 '차미네이터' 차두리(31. 셀틱)가 이번에는 햄스트링 부상에 또 한번 한숨을 내쉬었다.



차두리의 에이전트를 담당하는 C2글로벌측은 20일 "차두리가 16일 훈련중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 때문에 17일 치러진 스코틀랜드 FA컵 준결승전에 나오지 못했다" 면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 1월 아시안컵 대표로 차출되어 전 경기를 소화한 차두리는 대표팀이 해산한 직후 소속팀으로 복귀해 훈련중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돼 2개월간 재활에 신경써왔다.



지난달 27일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와의 친선경기에 풀타임 출전한 차두리는 여러 경로를 통해 자신의 부상이 완쾌되었음을 알렸고, 이어 10일 세인트 미렌과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 출장함으로서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듯 했다. 하지만 복귀 6일 만에 뜻하지 않은 햄스트링으로 다시 선발명단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정규리그 7경기와 FA컵 결승전을 합쳐 8경기가 남은 현 시점에서 만약 햄스트링이 끊어졌다는 진단이 나오면 차두리는 최소 4주 이상의 재활 기간이 필요해 나머지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된다.



에이전트 측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아시안컵 등 대표팀 일정과 정규리그 일정의 연속으로 피로가 누적되었다"며 "발목을 다친 후 재활 훈련을 거치는 동안 다른 근육으로 부담이 많이 옮겨가면서 햄스트링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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