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의 실험은 진행중, '백업 수비수' 새 고민으로 떠올라
스포츠/레저 2011/03/28 11:16 입력 | 2011/04/12 15:09 수정

26일 파주NFC에서 열린 대구FC와의 연습경기를 가진 조광래호에 새로운 고민거리가 등장했다.



조광래 감독은 경기 후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새로운 선수가 많이 합류했지만 내가 원하는 경기를 소화하는 데 아직 무리가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경기 결과만 놓고 보았을 때는 2-0 승리였지만 머릿 속 그림을 충족시키기에는 한참 모자라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3월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 실험을 마치려던 구상이 어긋나면서 6월 A매치 때 새로운 수비수들이 다시 테스트를 받을 전망이다.



조 감독은 "온두라스전 출전 선수들은 훈련을 통해 경기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이해력이 높았지만 오늘 뛴 선수들은 걱정스럽다. 선수 발굴이 더 필요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고민이 되는 자리는 백업 수비요원. "양쪽 풀백과 수비수에 영리한 선수가 더 필요하다"는 조 감독의 경기 후 언급이 말해주듯, 대구FC전 연습경기를 통해 K리그와 J리그의 젊은 선수를 대거 기용하고 테스트한 결과는 "글쎄"라는 평가다. 대부분 A매치 경험이 적은 신예들이라 호흡과 기량 면에서 미진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조 감독은 왼쪽 풀백 자원인 박주호(이와타)에 대해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고, 오른쪽 풀백인 김영권(오미야)에 대해선 "수비는 괜찮지만 공격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노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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