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이후 5년만’ 이대호 솔로포, 일본시리즈 첫 홈런…오승환과 맞대결은 무산
스포츠/레저 2014/10/26 22:4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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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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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이대호가 일본시리즈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병살타에 그쳤던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한신 선발 노미 아쓰시의 시속 131km짜리 초구를 받아치며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대호의 일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다.



파울 볼 근처로 날아가던 타구를 바라보던 이대호는 심판의 ‘홈런 사인’에 주먹을 불끈 쥐며 고시엔 다이아몬드를 돌았다.



이대호는 6회초에는 우익수 플라이,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쉬응 삼진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한신 오승환은 포시트시즌 시작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팀은 2-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소프트뱅크와 한신은 28일부터 30일까지 소프트뱅크와 홈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일본시리즈 3~5차전을 벌인다.



이대호는 일본시리즈에서 홈런을 기록한 세 번째 한국인 타자가 됐다.



앞서 홈런포를 맞본 선수는 이승엽과 이병규로, 이승엽은 지나롯데 마린스 소속이던 2005년 일본시리즈에서 홈런 세 방, 2009년 홈런 한 방을 기록했으며, 이병규는 2007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니혼햄과 일본시리즈를 치르며 홈런 한 개를 쳤다. 2010년 지바롯데의 김태균은 일본시리즈 우승을 했으나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한편 이대호와 오승환은 경기 뒤 응원을 온 방송인 정준하와 함께 식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홈런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대호 홈런 축하”, “이대호 오승환 경기할때는 라이벌, 밖에서는 친구”, “정준하 인맥의 끝은 어디인가요?”, “이대호와 오승환 맞대결은 다음 경기에 기대해봅니다”, “일본시리즈를 지배하는 한국인들, 자랑스럽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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