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데오 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챔피언스리그(UCL) 70호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3-0으로 승리했다. 레알은 3전 전승으로 B조 선두를 굳건히 지켰으나, 리버풀은 2패로 3위로 하락했다.



호날두는 전반 23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중원에서 2대1 패스를 주고받다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70번째 골이다.



특히 안필드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호날두가 안필드에서 넣은 첫 골이라 더 특별했다. 경기 후 호날두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안필드에서의 첫 골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너무나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승점 3을 획득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라울 곤잘레스가 세운 최다골 기록(71득점)까지 1골만 남겨두고 있어, 챔스 최다골 신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다. 이에 호날두는 “최다골 부문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다보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호날두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리오넬 메시다. 최근 5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현재 호날두와 단 1골 차이인 69골을 기록하고 있어 호날두보다 먼저 라울의 기록을 넘어설 수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오는 10월 26일 리그 9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