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남격' 끝까지 못했으나 내 인생에서 죽기 전에 해야할일은 '자신과의 약속'"
연예 2011/01/17 12: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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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배우 김성민이 심경을 전했다.



1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제 513호 법정에서 배우 김성민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2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김성민은 자신의 죄를 모두 인정했으며 2006년 주식 실패와 부모님의 건강악화로 인한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필로폰을 투약, 지난 2010년 여름 여자친구와의 결별로 힘든 시간들을 견디다 자포자기 하는 나약한 심정으로 대마초를 태우게 됐다고 털어놨다.



마지막 진술에서 김성민은 눈시울이 붉어지고 말문을 쉽게 열지 못하더니"긴 겨울입니다. 그 겨울에 안에서 하루하루 지내면서 제가 한 행동이 얼마나 큰 죄이고 잘못인지 반성하고 뉘우치면서 지내겠습니다"고 반성의 뜻을 보였다.



많은 것을 잃었지만 꼭 잃은 것만 있는것은 아니라는 김성민은 "가족, 친구, 지인들의 질책과 격려, 용기로 그 분들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 할 수 있게 열심히 성실하게 살겠다고 다짐한다."고 뜻을 밝혔다.



이어 "혹시 나와 같이 실수로 인생을 포기 하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남자의 자격'에서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이 101가지 이야기인데 저는 그 프로를 끝까지 하지 못했습니다."라며 "인생에서 죽기 전에 해야할 일은 자신과이 약속이라 생각하고 노력하며 열심히 살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김성민 3차 공판은 오는 2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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