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박진영, 찌질연기 大호평... 평소의 모습 아냐?
연예 2011/01/05 10:4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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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겸 프로듀서 박진영의 첫연기 도전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극본 박혜련, 연출 이응복 김성윤)에서 극중 박진영은 학원에서 영어강사로 활동하다가 정하명 이사장(배용준 분)의 제의로 기린예고에 부임하는 찌질한 영어선생 양진만 역을 소화했다.



박진영은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린고의 실세인 시범수(이병준 분)이 양진만의 이력서 사진을 보며 “인상도 엉망진창이네”라고 말하는 장면에 이어 악기점 주인에 반 협박을 가하며 악기를 파는 모습을 선보인 것.



애인에게 사줄 반지 값을 마련하기 위해 건반을 팔러온 박진영은 한 푼이라도 더 받기 위해 애걸복걸하며 본인의 히트곡 ‘날 떠나지마’를 연주하기도 했다.



그 와중에 여자친구의 전화가 계속 오자 “내가 지금 반지 하나 사려고 내 목숨을 파는 중이다”라고 성질을 부리며 화풀이를 했다. 화가 난 여자친구가 전화를 끊어버리고 나서야 정신을 차린 그는 결국 온갖 인상을 찌푸린 채 다시 악기를 들고 가게를 나가는 찌질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후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배용준과의 첫 만남 장면에서는 자다 일어나 부스스한 모습으로 엉덩이를 긁적이며 문을 열기 위해 나가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극에 재미를 더했다. 박진영은 기린예고 기간제 교사 제의에 “제가 그동안 사기를 당한 게 얼만데”라면서 “다단계냐. 사기꾼 관상은 아닌 것 같은데”라고 자연스럽게 대사를 소화해냈다.



이날 진만 역을 소화한 박진영은 능청스러우면서도 익살맞은 찌질한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대사 소화능력과 자연스러운 표정연기도 신인배우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일품이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박진영의 연기에 “의외의 연기력이 돋보인다” “결국 핵심은 박진영이었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호평했다.



박진영이 맡은 양진만은 과거 배고픈 가수 지망생 시절의 트라우마로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열망이 있는 인물. 기린예고의 실세인 예술부장에게 잘 보여 정교사로 발령이 나는 것을 목표로 삼지만 아이들을 통해 자신의 진짜 꿈을 찾게 될 예정이다.



디오데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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