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측, 표절 논란 "법적으로 대응할 것"
연예 2010/12/15 09:54 입력 | 2010/12/15 10: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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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 측이 표절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13일 황미나 작가는 자신의 웹툰 ‘보톡스’ 연재를 돌연 중단하고 “여기저기서 표절해서 무서워 원고를 못하겠다”며 “만화가는 언제까지나 이렇게 소재 제공자로만 존재해야 하는지 속이 터진다. 이제는 정말 소재 제공을 그만두고 싶다”고 게재해 논란이 됐다.



이에 14일 김은숙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만화가 황미나씨께서 제 드라마가 본인의 웹툰을 '이것저것' 가져다 표절을 했다고 주장하셨어요”라며 “표절 내용이 1, 발영어 2. 패션테러리스트, 3. 남주가 여주직장에 찾아가 괴롭힌다. 4.시가 등장한다. 등입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작가님께선 정말 이것이 표절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번은 정말 흔하디흔한 설정이고, '허당' 캐릭터를 표현할 때 편하게 취하는 설정입니다”며 “정말 이것을 황작가님만 창작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고 2번은 황당 그 자체입니다. 넘어가겠습니다“고 밝혔다.



또, 김 작가는 황미나 작가를 향해 “황작가님이 조목조목 표절이다라고 밝히셔야겠습니다”며 “두루 뭉실 '이것저것'이라고 하신 부분은 정말 무책임하고 실망스럽습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황작가 측의 대응이 없자 ‘시크릿가든’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15일 “황미나 작가나 황미나 작가 동생이 직접 ‘시크릿가든’ 이라는 제목을 밝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표절논란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며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제작사 측은 “팬카페에 올라와 있는 글을 보면, 황미나 작가나 황미나 작가 동생이 누구나 어떤 드라마인지 제목을 유추할 수 있는 그런 논란거리를 제공했다”면서 “하지만 기사화 된 내용과 김은숙 작가의 입장표명에 침묵을 지키고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태도”라고 꼬집었다.



또 제작사는 “황미나 작가가 ‘시크릿가든’이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생각하면 적법한 절차를 거쳐 법에다가 호소를 해야 한다. 정정당당하게 자신의 입장을 드러내야지 이런 식으로 인터넷 팬카페를 이용해 소문이 돌게 만드는 것은 옳지 못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정당한 방법을 통해 우리에게 공식적으로 요구를 해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러한 논란이 계속된다면 말도 안 되는 이 표절의혹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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