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트' 하희라, "최수종 문자때문에 출연 결정" 무슨 문자길래?
문화 2010/12/09 17:08 입력 | 2011/01/21 13: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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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만에 남편 최수종과 연기하게 된 배우 하희라가 배역을 결정하기까지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9일 오후 삼성동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 제작표회가 진행됐다.



드라마 ‘프레지던트’는 한국의 대통령 선거과정을 실감나게 보여줄 리얼정치 드라마로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단 한명에게만 허락되는 천명이라는 대통령의 지위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특히, 실제 부부인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극중 부부로 나와 캐스팅부터 큰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하지만 실제 남편과 함께 연기를 한다는 것을 결정하기 쉽지 않았을 터. 그래서 하희라는 초반 출연제의가 왔을 때 ‘거절’에 가까운 의사 표현을 했었다고.



이에 그녀는 “이미 최수종씨는 캐스팅이 된 상태였고 이후 내가 제의를 받게 됐을 때 놀랐다.”라며 “더군다나 부부로 나오는 제의를 받고 좋다라는 생각보다는 함께 연기했을 때의 단점들이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조소희 역이 꽤 마음에 들었다는 하희라는 “비중을 떠나서 이 캐릭터가 배우로서 많은 변신을 할 수 있는 역이라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극중 남편이 최수종씨라는 점이 걸렸다.”라고 주저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하희라는 “결국 고민 끝에 다른 방에 있는 최수종씨에게 문자를 보냈다. ‘부인 하희라가 아니라 배우 하희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라며 “이어 온 대답은 ‘당신과 연기 한다면 영광입니다.’라고 보내져 왔다.”라며 남편의 문자로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에 대해 털어놔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최수종, 하희라, 제이, 왕지혜, 성민이 출연한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는 도망자 후속으로 오는 15일 방송된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유병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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