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100m 결승’ 박태환 은메달, 韓 선수 역대 최다 메달 경신 멀지 않았다
연예 2014/09/25 20:2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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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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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이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25일 박태환은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 75에 터치패드를 찍어 아시아 기록(48초 27)보유자인 닝쩌타오(중국·47초7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시오우라 신리(일본·48초85)가 3위를 기록했다.



박태환은 경기 후 “최대한 마음을 비우려 했는데 예선에서 1위를 하니까 욕심이 생기더라”며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값진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치른 경기 중 몸 상태가 괜찮았던 경기다. 예선보다도 기록이 좋았다. 닝제타오 선수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100m에서 48초70의 한국 기록이자 대회 기록으로 우승한 박태환은 2연패 목표 달성은 실패했지만, 한국 선수 중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리스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은 사격의 박병택(19개·금5 은8 동6)였으나, 박태환이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4개를 수확해 아시안게임 통산 총 19개의 메달(금6 은4 동9)이 되어 타이를 기록했다.



이에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에 3번이나 출전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 최다 메달도 값지지만 자유형 1500m와 귀한 단체전이 남았다. 다른 선수들과 같이 메달을 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태환의 남은 경기는 자유형 1500m와 혼계영 400m로, 최다 메달리스트 기록을 새로 쓰는건 이제 시간문제가 됐다.



한편, 아시안게임 사상 최다 메달의 주인공은 메달 25개(금14·은8·동3)를 휩쓴 중국 사격선수 왕이푸다.



박태환 100m 결승에 네티즌들은 “박태환 선수 은메달 축하합니다”, “남은 경기도 본방사수할게요”, “박태환 선수 최다 메달 기록 곧 깰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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