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은, 눈물 연기 중 오열로 촬영 중단··· 이나영 이어 '폭풍눈물'대열 합류
문화 2010/10/27 12:09 입력 | 2010/10/27 13: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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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하은이 오는 28일 케이블 방송 E채널에서 첫 방송예정인 사극 ‘앙심정’에서 혼신의 눈물연기로 촬영까지 중단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얼마 전 수목극에서 ‘폭풍눈물’ 연기를 선보인 이나영에 이어 폭풍눈물 대열에 합류한 것.



김하은(민청설 역)은 비밀 기방 ‘앙심정’의 여주인공으로, 극 중 사화로 인해 가족이 몰살당하는 장면을 지켜보던 중 오열하다 촬영을 잇지 못할 정도로 감정에 몰입했다. 지켜보던 제작진들의 눈시울까지 뜨겁게 만들었다는 김하은은 유독 눈물신이 많은 촬영 초반에도 큐사인과 동시에 5초 만에 눈물을 흘려 ‘5초눈물여왕’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라고.



제작진은 남자주인공 여현수(강예랑 역) 역시 연일 계속되는 밤샘촬영에도 극 초반을 이끌어가는 감정 열연이 빛난다고 밝혔다. 촬영 관계자는 “두 주인공이 경쟁하듯 눈물연기를 선보여 촬영장을 숙연하게 만들 정도”라며 “이기영, 권해효 등 관록의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나타나는 두 배우의 시너지 효과가 크다”라고 전했다.



E채널에서 자체제작하는 ‘앙심정’은 조선을 움직이는 음모세력 12지신에 대항한 비밀기방 ‘앙심정’의 활약상을 그린 첩보 사극이다. 청설은 예랑과 사랑하는 사이지만 사화로 가문이 멸족당하고, 우여곡절 끝에 앙심정에 들어오게 된 비운의 여주인공이다. 그녀는 앙심정으로 데려온 윤극검(권해효 분)의 보호 아래 미모와 기예, 무술 실력을 겸비한 기녀로 성장해 팔색조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한편, ‘앙심정’은 문경을 비롯해 제천, 속초, 대관령 등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국내 명소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돼 완성도 높은 영상미를 자랑한다. 특히 안동에 500여평 규모의 실내 세트장을 구비, 고증을 거친 조선시대 건축물들을 재현해 조선 당대 최고 기방이었던 앙심정의 화려함을 그대로 전할 예정이다.



두 주인공의 눈물열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앙심정’은 오는 28일 밤 12시 E채널에서 첫 방송 된다.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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