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이번에는 중간에 죽지 않는다길래 출연 결정"
문화 2010/10/25 19:1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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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사는 남자' 김갑수가 첫 시트콤에서는 생명 연장의 꿈을 이룬다.



2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새 일일 시트콤 '몽땅 내 사랑(연출 강영진 황교진 극본 박민정)'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김갑수는 "정극만 출연하다가 처음으로 시트콤에 도전하게 됐는데, 솔직히 이미지에 영향을 받을까 걱정했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러나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예능 감각을 인정받은 후 주위에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보라는 조언이 많았고, 시트콤은 드라마와 예능의 중간에 있는 작품이라서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도전'에 나서게 됐다.



'제중원' '신데렐라 언니' '즐거운 나의 집'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연이어 죽음을 맞았지만 특유의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죽어야 사는 남자'라는 별칭을 얻은 그는 "죽지 않기 때문에 출연하게 되었다는 말이 맞다"고 답하기도.



"시트콤이 적어도 6개월은 가야 하는데 열 번 나오고 죽으라고 하면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김갑수는 "시트콤은 일상적이라서 드라마처럼 부담이 없다. 내 연기를 어떻게 봐주실지 걱정은 많이 되지만 좋은 선, 후배 배우들과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어서 시청률도 기대해보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볼수록 애교 만점' 후속으로 방송되는 '몽땅 내 사랑'은 재혼으로 맺어진 가정의 현실적인 캐릭터들을 통해 욕심꾸러기 가족들의 고군분투 생존기를 그린다. 김갑수, 박미선, 조권, 가인, 윤두준, 윤승아, 전태수, 김나영 등이 출연하며 내달 8일 첫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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