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나쁜남자' 김흥수-'내숭백단' 한수연 "파격 락커 러브씬 놓치면 후회
문화 2010/10/21 09:39 입력 | 2010/10/22 12: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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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이 놓쳐서는 안될 명장면 BEST 3를 전격 공개한다.



첫 번째 장면은 내숭백단 품절녀 ‘경린’(한수연)과 매력적인 나쁜 남자 ‘동주’(김흥수)와의 첫 러브씬. 능력있고, 가정적인 의사남편에,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일상에 권태로움을 느끼는 ‘경린’(한수연). 거침없이 다가오는 남편 직장 후배 ‘동주’(김흥수)의 유혹을 거부하지 못한다.



그의 갑작스런 선물을 돌려주려 찾아간 락커에서 예상치 못한 그들의 첫 번째 러브씬이 전개된다. 무미건조하게만 살아오던 그녀의 삶에 아찔한 일탈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두번째 장면은 추자현과 정찬의 내기장면이다. 미혼이라는 이유로 직장에서 가장 먼저 해고를 당하고, 7년 사귄 남자친구는 자신의 꿈을 찾겠다며 일본으로 떠난다. 홧김에 술김에 전 재산까지 몽땅 잃은 대책 없는 싱글녀 ‘지흔’(추자현)은 결국 경린의 집에 얹혀살면서 취업을 준비를 하지만 까칠한 친구 남편 ‘명원’(정찬)과의 동거가 불편하기만 하다. 즐겨 찾던 실내 야구 연습장에서 우연히 명원과 마주치고, 겉모습과는 다른 그의 솔직하고 진실된 성격에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되는 실내 야구연습실 씬은 관객들에게 풋풋한 설렘을 선사한다.



지흔, 경린, 명원, 동주가 한 자리에 모이는 긴장감 넘치는 피크닉도 놓쳐서는 안된다.‘경린’(한수연)과 ‘동주’(김흥수)의 관계를 알게 된 ‘지흔’(추자현)과 아무것도 모르는 ‘명원’(정찬). 화창한 오후, 공원에서 즐기는 피크닉은 그들만의 시크릿 로맨스가 묘한 긴장감으로 그려진다. 기념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명원이 카메라를 만지는 순간에도 경린과 동주는 서로 눈빛을 주고 받고, 이를 지켜보는 지흔의 모습. 그들에게 놓인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21일 개봉.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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