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독종 변호사 정려원X별종 변호사 이규형, 힘 합쳤다
연예 2022/09/30 15: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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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디즈니+의 오리지널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독종 변호사 정려원과 별종 변호사 이규형이 만나 극강의 시너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규형을 대신해 변호를 맡은 정려원이 변론 필리버스터를 감행, 재판에서 공소장 변경이라는 사상 초유의 결과를 이끌어 낸 것. 그러나 기쁨의 순간도 잠시, 이규형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두 번째 살인을 저지르며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3, 4회에서는 노착희(정려원)가 본격적으로 국선 변호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물론 목적은 하루라도 빨리 로펌 장산으로 복귀하는 것. ‘국선’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기사 청탁도 해봤지만, 기자는 장산에서 벗어난 착희에겐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오히려 좌시백(이규형)에 흥미를 드러내자, 착희는 이를 기회로 삼기 위해 마침 시백이 대신 변호를 부탁한 사건을 맡기로 했다.

두 사람이 맡은 사건은 가사도우미의 특가절도. 상습절도에 특가법이 적용되어 최소 형량이 징역 1년 6개월이 예상되는 사건이었다. 그러나 피고인은 어린 아들을 홀로 키우며 생활고에 시달리다 못해 기저귀와 분유 등을 훔친 것이었고, 이번 사건 역시 아들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밀린 월급을 달라 요구했지만, 돈이 없다 잡아떼는 고용인의 숨겨둔 돈 박스를 발견해 훔쳤던 것. 이에 시백은 형법상 단순절도로 공소장 변경신청을 요구하자고 사상 초유의 제안을 했다.

말도 안 되는 제안에 단순 변론만 하겠다며 법정에 나선 착희. 날선 공방전이 오가던 중 “피고인의 아들 역시 잘못된 가정교육의 결과 어머니의 전철을 밟아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는 검사의 주장이 그녀의 독종 본능을 제대로 건드렸다. 부모 없이 할머니와 둘이 살며 억울하게 도둑으로 몰렸던 자신의 과거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엄마 없이 혼자 수술을 받아야 하는 아들 준우(안성원)를 생각하며 결국 공소장 변경을 요청했고, 심지어 불가능하다고 완강하게 버티는 검사를 상대로 변론 필리버스터를 감행했다. 그 결과, 기어이 공소장을 변경하고 형법상 단순절도죄로 벌금형을 끌어냈다. 시백의 기막힌 어시스트를 받은 착희의 독한 진가가 발휘된 순간이었다. 독종과 별종이 합쳐지니 승소율은 급상승했다.

한편, 좌식백은 강성제약 대표 조현식 살인사건의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됐다. 조현식이 살해당하기 이틀 전 노희와 만났고, 그녀에게 수작을 부리는 현식을 시백이 죽일 듯이 노려보며 한 대 치려고 했다는 운전기사의 증언이 있었기 때문. 게다가 시백이 강성제약과 거액의 손해배상소송 중이라는 사실까지 파악했던 정형사(우강민)는 두 가지 사실을 살해 동기로 보고 시백을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러나 뚜렷한 증거 없이 모든 것은 정황 증거 뿐, 사건의 실마리는 여전히 오리무중이었다. 그 가운데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이 일신전기의 대표 윤석구(박정학)에게 접근, 조현식 살인 사건과 유사하게 그를 공격했다. 연쇄 살인 사건의 서막이 열린 것일지, 지난 1,2화에서 두 얼굴로 충격을 선사했던 좌시백은 진짜 범인일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로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연출 강민구, 극본 김단, 제작 아크미디어, 슬링샷 스튜디오)는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물어뜯는 독종 변호사 ‘노착희’와 꽂히면 물불 안 가리는 별종 변호사 ‘좌시백’, 극과 극인 두 변호사가 함께 일하며 맞닥뜨리는 사건 속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법정 미스터리 드라마다. 디즈니+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2편씩 글로벌 동시 공개되며, 총 1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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