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웹툰’ 김세정, 계약직→정규직으로 레벨 업…김갑수 의식 불명
연예 2022/09/17 12:20 입력 | 2022/09/18 23: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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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오늘의 웹툰’ 김세정이 용기와 헌신이 필요한 그림자 아티스트로 다이내믹한 성장을 이루며 정규직으로 ‘레벨 업’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 15회에서는 먼저 네온 웹툰 편집부가 본부장 허관영(하도권)의 위협을 물리치고 단단하게 자리 잡는 과정이 그려졌다. 가장 큰 문제였던 ‘피브 병기’는 온마음(김세정)이 신대륙(김도훈)과 엄마 강경자(김수진)의 오해를 풀어준 덕에 휴재 없이 제시간에 업로드됐다. 그렇게 올라온 원고는 대륙이 아픈 만큼 더 성장하고 희망을 품었음을 시사하듯, 처음으로 흑백이 아닌 ‘컬러’로 완성돼 있었다. 마음이 웹툰 회사에 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는 아빠 온기봉(고창석)조차 “대단하다”며 눈물을 흘릴 만큼 감동적이었고, 독자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엄청난 매출을 차지하는 ‘피브 병기’는 임원 회의 전, 성공적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그리고 다른 편집자들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임원 회의 준비에 열을 올렸다. 석지형(최다니엘)은 나강남(임철수) 작가와 함께 설립할 ‘스튜디오 진저’의 투자 제안서를, 구준영(남윤수)은 수치를 기반으로 한 실적 보고서를, 권영배(양현민)는 공모전 개최를 준비했다. 스피치 연습까지 한 편집장 장만철(박호산)은 이와 같은 노력을 발표했고, “황무지에 씨를 뿌리고 물을 주면 커다란 나무로 자라 과실로 보상받는다. 이제 막 자라기 시작한 나무를 자르는 실수는 하지 않을 거라 믿는다”고 방점을 찍으며 웹툰 팀의 존속 이유를 성공적으로 증명했다. 

반면, 차명으로 소유한 영툰 지분 때문에 네온 웹툰 편집부를 해체하고 영툰 인수를 추진하던 관영은 ‘권선징악’ 엔딩을 맞았다. 준영이 그동안 지시받은 내용을 파일로 정리해 대표이사 윤태희(백주희)에게 전달했기 때문. 무시할 수 없는 제보를 받았다고 운을 뗀 태희는 “스스로 물러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며 관영을 정리했다.

이후 웹툰 팀에 커다란 변화의 바람이 불어왔다. 지형이 자회사 ‘스튜디오 진저’의 공동대표로 선임되며 팀을 떠나게 된 것. 그는 마지막으로 마음을 향해, “내가 틀렸단 걸 알게 해줘서 고맙다”는 진심을 전했다. 웹툰 편집자는 전면에 나서는 작가가 되겠다고 결심하는 것 이상의 “용기와 헌신이 필요한 그림자 아티스트”다. 평생 서포트를 받는 ‘플레이어’로 살아온 마음이 ‘그림자 아티스트’가 될 수 있을지, 지형이 의심했던 이유였다. 하지만 마음은 매번 다이내믹하게 가능성과 성장을 보여줬다. 그 결과, 정규직 전환에도 성공했다. “걱정됐던 신입이 스스로 해결할 힘이 있는 훌륭한 사람이란 걸 확인했기에 믿고 떠난다”는 지형의 얼굴엔 뿌듯함이 가득했다. 

그런데 완결을 위한 마지막 페이지만을 남겨두고, 네온 웹툰 편집부에 또 다른 위기가 닥쳤다. 허리 통증이 견디기 힘든 상태까지 온 백어진(김갑수)이 수술을 결정한 것. 약속한 것처럼 ‘용’ 시리즈, 그리고 자신의 만화 인생을 제대로 갈무리하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수술 후 그가 깨어나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날아들었다. 의식 없는 백 작가와 다급하게 상태를 확인하는 의료진들의 모습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엔딩이었다. ‘오늘의 웹툰’ 최종회는 오늘(17일) 토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 사진 = ‘오늘의 웹툰’ 15회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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