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남자들’ 조장혁X바비킴X임정희, 감동+웃음 다 잡은 명불허전 무대장인
연예 2022/08/25 13:10 입력 | 2022/08/25 15: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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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바람의 남자들’ 조장혁, 바비킴, 임정희가 ‘무대 장인’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TV CHOSUN ‘바람의 남자들’ 6회는 ‘가요계의 중심’ 특집으로 강원도 양구를 찾은 김성주와 박창근, ‘발라드의 중심’ 조장혁, ‘힙합의 중심’ 바비킴, ‘R&B의 중심’ 임정희가 출연해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박창근은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산하’로 이날 방송의 문을 열고 조장혁, 바비킴, 임정희와 함께 버스킹을 시작했다. 박창근은 한영애의 ‘누구없소’로 관객들을 압도하는 매력적인 목소리를 뽐냈다. 관객들을 쥐락펴락하는 무대매너까지 더해 흥을 제대로 오르게 했다. 또 박창근은 돈 맥클린(Don McLean)의 ‘빈센트(Vincent)’와 산울림의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등을 선곡해 감미로움은 물론 강렬한 기타 연주와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시원시원한 가창력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임정희는 ‘뮤직 이즈 라이프(Music Is My Life)’로 존재감을 확실하게 했다. ‘역시 임정희’임을 보여주는 명불허전 노래 실력은 조장혁과 바비킴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 낼 정도였다. 또 임정희는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선곡해 고혹적이고 몽환적인 음색으로 관객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바비킴은 ‘소나무’와 이글스(Eagles)의 ‘호텔 캘리포니아(Hotel California)’로 극과 극의 매력을 오갔다. ‘소나무’를 부를 때는 특유의 감성적 소울을 고스란히 담아 듣는 이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반면 ‘호텔 캘리포니아(Hotel California)’를 부를 때는 관객들의 호응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며 마치 콘서트를 보는 듯 흥을 폭발시켰다. 또 바비킴은 김성주의 요청으로 ‘사랑 그 놈’을 즉석에서 불러 주기도 했다.

조장혁은 빼놓을 수 없는 대표곡 ‘중독된 사랑’을 열창했다. 허스키 보이스로 절규하듯 내지르는 고음은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또 들국화의 ‘제발’을 선곡한 조장혁은 노래에 몰입하게 만드는 목소리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조장혁은 ‘체인지(Change)’와 ‘러브(Love)’도 즉흥적으로 부르며 관객들에게 버스킹의 매력을 제대로 선사했다.

또 이날 환상적인 듀엣 무대도 빛났다. 박창근과 임정희는 권진원의 ‘살다보면’을 부르며 마음의 힐링을 선물했다. 박창근과 조장혁은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의 OST였던 조장혁의 ‘그대 떠나가도’를 함께 부르면서 ‘바람의 남자들’에서만 볼 수 있는 귀호강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꿀잼 토크도 나눴다. 임정희는 ‘뮤직 이즈 라이프(Music Is My Life)’ 열창 후 “7년동안 연습실에서 노래 속 가사와 같은 생각을 계속 했다. 무대에 서고 싶었다. 같이 연습하던 친구들은 TV에도 나오고 공연도 하는데 저만 맨날 연습실에 있었다. 그래서 ‘버스킹이라도 해 봐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나가서 노래를 불렀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조장혁은 “예전에는 대학로가 주말에 차 없는 거리였다. 대학생들이 신문지 깔고 막걸리를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노래로 배틀을 했었다. 제가 그 때 몇 번 짱(?)을 먹었었다”고 자화자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비킴은 “미국에 있을 때 가수, 코미디언, 연기자 등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서 여러가지를 했었다. 코미디언을 뽑는 대회에도 3번이나 나갔었다”는 뜻밖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공연은 말할 것도 없고 이들의 솔직하고 재치 넘치는 입담까지 더해져 감동과 웃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강원도 양구에서의 버스킹이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이에 시청자 반응도 폭발했다. ‘바람의 남자들’ 6회에서 출연진들이 선곡한 노래들이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싹쓸이한 것. 뿐만 아니라 “최고 실력파 가수들의 귀호강 타임”, “너무나 환상적”, “잠을 못 이루고 다시 듣는 음악들”, “정말 멋진 방송” 등 반응도 쏟아졌다. ‘바람의 남자들’이 선사하는 힐링이 매주 즐겁고 행복하다. 한편 TV CHOSUN ‘바람의 남자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사진 = TV CHOSUN ‘바람의 남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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