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을 잊은 음식점2’, 경증 치매인 ‘깜빡 4인방’의 첫 영업 개시 “응원하고 싶은 마음”
연예 2022/07/02 11:00 입력 | 2022/07/04 00: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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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주문을 잊은 음식점2’가 본격적으로 제주 음식점 영업을 시작했다. 실전에 나선 ‘깜빡 4인방’이 조금은 서툴지만 반갑게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과 손님들의 따뜻하고 배려 넘치는 미소, 그리고 이들을 향한 진심 가득한 응원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1TV ‘주문을 잊은 음식점2’ 2회에서는 경증 치매인 ‘깜빡 4인방’(장한수, 최덕철, 백옥자, 김승만)과 이들을 응원하고 돕는 이연복, 송은이, 홍석천, 진지희 서포트 드림팀의 제주 음식점 영업 1일 차 모습이 그려졌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주문을 잊은 음식점2’는 3.6%(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깜빡 4인방’이 이연복 셰프, 송은이, 홍석천, 진지희 서포트 드림팀과 음식점 영업을 개시하는 장면’으로, 가구 시청률 4%(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다.

영업 첫날 아침, ‘깜빡 4인방’은 저마다 설렘과 걱정을 안고 음식점에 출근했다. 이어 정돈된 서빙 유니폼을 착용한 뒤, 총매니저 송은이와 함께 7개의 테이블 번호를 정해 외우는 등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끝마쳤다.

음식점 오픈이 임박할 무렵, 주변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 광경을 보고 서포트 드림팀은 깜짝 놀랐다. 송은이와 홍석천은 “저분들이 다 우리 손님은 아니겠죠?”라며 걱정한 반면, ‘깜빡 4인방’은 “많으면 좋지”, “꽉 차야 한다”라며 넘치는 자신감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영업 시작과 함께 ‘깜빡 4인방’은 제주도에 오기 전부터 끊임없이 연습했던 손님맞이 실전에 돌입했다. 멀리서 음식점을 향해 박수를 보내는 손님들을 본 최덕철은 즉석에서 흥겨운 노랫가락을 선사, 손님들을 불러 모으는 ‘호객왕’ 면모를 뽐냈다.

대망의 첫 손님으로 갓 결혼한 신혼부부를 맞이한 장한수는 “조금 서툴더라도 이해하세요”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신혼부부의 메뉴 추천 요청에도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재치를 한 수 발휘해 셰프들을 감탄케 했다.

이어 ‘친절한 옥자씨’ 백옥자는 어린 쌍둥이 남매와 함께 온 가족 손님에게 먼저 다가가 짐을 들어주는가 하면, 수줍음 많은 막내 김승만도 적극적으로 손님들에게 말을 건네고 대화를 이어가는 등 첫 만남 때와 다른 모습을 보여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열정적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깜빡 4인방’도 음식점 영업은 처음이라 서툰 면을 드러내기도 했다. 음료수 주문과 테이블 번호 기입, 추가 메뉴 주문 등을 등을 깜빡 잊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이들과 한 팀을 이룬 서포트 드림팀이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막내 김승만이 4번 테이블의 쇼마이 주문 전달을 깜빡하는 실수를 하자, 총매니저 송은이는 차분히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때 주방에서는 가스가 떨어지는 돌발상황까지 벌어졌는데, 이연복 총괄 셰프가 튀김만두를 서비스로 제공해 신속 대처했다. '실수도 웃음이 되고 추억이 되는 신비한 음식점'을 방문한 손님들은 “’깜빡 4인방’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따뜻하게 대하고 싶었다”라며 뭉클한 후기를 남겼다.

‘깜빡 4인방’의 센스도 돋보였다. 홍석천 셰프가 자신이 준비한 유일한 메뉴 쏨땀을 아무도 찾지 않는다고 서운함을 드러내자, 최덕철과 백옥자는 손님들에게 적극적으로 쏨땀을 영업했다. 두 사람의 깜짝 놀랄 영업 실력에 셰프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 달간 연습 끝에 본격 손님맞이를 시작한 ‘깜빡 4인방’. 제주도라는 낯선 장소에서 잠시 기억이 멈추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서툰 솜씨로 손님을 위해 최선을 다한 이들의 진심은 안방에 따뜻함과 힐링을 선사했다. 손님과 서포트 드림팀의 응원을 받으며 점차 ‘주문을 잊은 음식점’의 진짜 주인이 되어가는 ‘깜빡 4인방’의 꾸밈없는 매력은 시청자들을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외국인 손님부터 단체 손님까지 ‘주문을 잊은 음식점’을 찾아 문전성시를 이루는 모습과 이에 당황한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과연 어떻게 비상 상황을 헤쳐 나갈지 다음 방송을 기대케 만든다.

한편, ‘주문을 잊은 음식점2’는 경증 치매인 ‘깜빡 4인방’이 힐링의 섬 제주에서 주문을 깜빡해도 음식이 잘못 나와도 웃음으로 무장 해제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음식점 운영에 나서는 유쾌한 도전기를 담는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 사진 = KBS 1TV ‘주문을 잊은 음식점2’ 방송화면 캡처 )
온라인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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