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김남길, 묘한 드라마 '인연' 화제
연예 2010/09/27 10:10 입력 | 2010/09/27 12: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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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스페셜‘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이승기와 김남길의 묘한 인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이승기는 극중 스턴트배우를 꿈꾸는 연극영화과 학생 대웅역으로 출연중이고, 이전 수목극 ‘나쁜남자’의 건욱역 김남길은 스턴트맨을 연기한 적이 있다. 둘은 나란히 드라마상에서 와이어액션과 더불어 오토바이타는 장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알고보니 이승기의 전작이자 2009년 최고 시청률 47.1%를 기록한 주말‘찬란한 유산’이 방영될 때 김남길 역시 전작으로 최고 시청률 43.6%였던 MBC 월화 ‘선덕여왕’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둘이서 2009년의 주말과 월화를 책임진 셈이다.



또한 ‘찬란한 유산’에서 이승기가 살던 600여평이 넘는 대저택이 ‘나쁜남자’에서는 김남길이 어릴 적 살던 집이었다. 둘은 같은 집에서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며 드라마를 촬영했고, 현재 이곳은 드라마 ‘찬란한 유산’이 일본에서 히트를 치며 일본팬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여기에 둘은 극중 여자들로부터 큰 사랑받고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대웅역 이승기는 구미호(신민아 분)를 비롯해 혜인(박수진 분)과 선녀(효민 분)의 애정공세도 받고 있는데, ‘나쁜남자’의 건욱역 김남길 역시 재인(한가인 분)과의 밀고당기는 애정관계가 있었고, 태라(오연수 분), 모네(정소민 분)로 부터도 사랑을 독차지 했던 것.



뿐만 아니라 이승기는 2004년 1집 앨범 ‘나방의 꿈’속 ‘내 여자라니까’로 단숨에 인기가수대열에 올랐는데, 김남길 또한 2010년 싱글앨범 ‘사랑하면 안되니’를 발매하며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참고로 ‘내여자친구는 구미호’의 후속이 10월 6일부터 첫방송되는 ‘대물’이 되면서 이승기는 고현정에게 바통터치를 한 셈이고, 김남길은 2009년 ‘선덕여왕’에서 그녀와 모자관계로 출연한 인연도 빼놓을 수 없다.



이에 대해 SBS드라마관계자는 “이승기와 김남길, 두 연기자 모두 연기와 노래를 잘하는데다 여심을 흔드는데 치명적인 매력을 지녔는데, 이런 묘한 인연이 있어서 신기하다”며 “만약 둘이 함께 드라마에 출연한다면 그 작품은 분명 대박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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