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닝 업’ 염정아의 ‘떡락’ 위기, 긴장감 최고조
연예 2022/06/12 12:00 입력 | 2022/06/13 12: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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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동전 던진 염정아, 하지만 행운의 신은 그녀를 비웃었다? 

[디오데오 뉴스] ‘클리닝 업’ 염정아가 선택의 기로 앞에서 운명의 동전을 던졌다. 하지만 행운의 신은 염정아의 편이 아니었다.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떡락’ 위기 엔딩이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 3회에서 어용미(염정아)는 임기응변으로 윤태경(송재희)의 사무실에서 무사히 빠져 나왔다. 태경은 껌을 떼러 왔다는 용미를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렇게 용미와 안인경(전소민)은 또 한 번 도청을 시도, 3D 프린터 회사의 합병 정보를 입수할 수 있었다. 그러나 리서치팀 양하은 직원이 검토하고 있다는 것 외에, 어느 회사인지에 대한 소득은 없었다. 하필이면 그때, 태경의 요청으로 관리인이 환풍기를 살피러 온 것이다. 결국 미처 회수하지 못한 도청기만 발각됐다. 

그런데 이 사건으로 감사팀 팀장 금잔디(장신영)가 출격했다. 태경의 하드 드라이브와 핸드폰까지 모조리 수거하는 등, 그녀의 비장한 대처는 사안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금잔디가 용미를 감사실로 소환하면서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도청기를 보여주며 “이런 거 혹시 본 적 있냐”는 추궁에 용미는 “책상에 있는 물건도 잘 안 건드린다”며 능청스럽게 답했지만, 내심 불안한 마음은 감출 수 없었다.

불안이 하늘을 찔러 잠도 못 자고, 화장실도 못 가는 지경에 이르자 인경은 결국 베스티드를 떠나 다른 일을 알아보자고 제안했다. 주식 대신 창업자금 대출을 받아 커피 트럭의 꿈을 실현 시킬 계획이었다. 용미도 친구의 도움으로 월 250에 4대 보험이 되는 곳으로 이직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는 모두 부질 없었다. 인경은 대출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청소 외 다른 이력은 20년 전이 다인 용미는 면접에서 고배를 마셨다. 

결국 남은 돌파구는 내부자 거래 뿐이었다. 전남편 진성우(김태우)가 두 딸을 모두 데려가 최악의 나락으로 떨어진 용미에게 돈은 더더욱 절실했다. 그래서 용미는 마지막으로 3D 프린트 건을 시도해보자고 인경을 설득했다. 하지만 인경은 “사무실 뒤져서 자료를 훔치는 건 도둑질”이라며 강경하게 맞섰다. 날 선 말로 서로의 마음을 할 퀸 두 사람은 서먹해졌다. 

어쩔 수 없이 용미는 홀로 리서치팀으로 향했다. 목표는 양하은의 자리를 찾아 평가서를 획득하는 것. 택배가 왔다는 전화를 거는 기지를 발휘해 그녀의 자리를 찾아냈지만, 문제는 다른 직원들의 의심을 받지 않고 컴퓨터에 있는 자료를 빼내는 것이었다. 그때 담당 구역을 청소하러 온 수자가 용미의 눈에 들어왔다. 은밀히 화재경보기를 울려달라는 용미의 SOS에 지난 번 대가의 세 배를 약속 받은 수자는 경보기를 울려 직원들을 밖으로 유인했다.

수자의 도움으로 평가서를 손에 넣은 용미는 마침내 ‘옐로우젯’이라는 3D 프린터사를 찾아냈다. 환희에 잠긴 것도 잠시,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용미의 불안감을 키웠다. 도청 내용은 “안정적이지 않다”였기 때문. 설마 하는 마음으로 평가서를 재검토 하던 용미는 ‘옵틱’이라는 또 다른 회사를 발견하곤 난감해졌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인데, 장 마감 시간은 다가오고, 용미는 초조해졌다. 결국 500원짜리 동전을 던져 “학이면 옐로우젯, 숫자면 옵틱”에 넣기로 운명을 맡겼다. 동전이 알려준 답은 ‘옐로우젯’. 그러나 태경에게 확인 차 전화를 건 로펌 소속 정보원 이영신(이무생)의 입에선 ‘옵틱’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용미는 이대로 ‘떡락’하고 마는 것인지 긴장감이 폭발했다. ‘클리닝 업’ 4회는 오늘(12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 사진 = ‘클리닝 업’ 방송화면 캡처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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