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백서’ 틈새 재미 꽉 채우는 이진욱X송진우X임하룡의 웃음백서
연예 2022/06/02 17:20 입력 | 2022/06/02 17: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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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결혼백서’ 이진욱, 송진우, 임하룡이 ‘웃음백서’를 펼쳐놓으며 틈새 재미까지 꽉 채우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는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미드폼 드라마다. 이진욱, 이연희의 ‘현실백서’ 케미, 군더더기 하나 없이 문제 해결을 향해가는 시원한 전개, 그리고 2022년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남녀노소가 모두 격하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가 콘텐츠를 열게 만드는 요인. 그런데 ‘결혼백서’ N차 정주행 중인 시청자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또 다른 매력 포인트가 있다. 바로 깨알 재미까지 놓치지 않고 채우는 이진욱, 송진우, 그리고 임하룡의 활약이다. 

◆ ‘소소한 웃음’, 눈치가 조금 모자란 이진욱 

천상계 비주얼부터, 집안, 성격까지 완벽한 남자 ‘서준형’(이진욱 분)에게 부족한 단 한 가지가 있다면 눈치다. 상견례 때 식사 반찬으로 나온 젓갈이 창난젓이냐, 가리비젓이냐를 두고 양가 어머니가 맞설 때 “식당에 물어보자”고 나섰고, ‘김수찬’(임하룡 분)의 애틋한 고백에 자기 딴엔 생각한답시고 스몰 웨딩을 입 밖에 꺼내려다 또다시 ‘김나은’(이연희 분)의 입막음을 유발했다. 예비 장모 ‘이달영’(김미경 분)이 “그동안 축의금에 갖다 바친 돈이 얼만데”라며 ‘스몰 웨딩’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 평소엔 둘도 없는 상위 1% 로맨티시스트지만 종종 드러나는 ‘눈치 꽝’ 허당미는 나은의 걱정을 부르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겐 귀여운 반전 매력으로 다가가며 흐뭇한 미소를 유발한다. 

◆ ‘광대 씰룩’, 입만 열면 터지는 웃수저 송진우

준형의 베스트 프렌드, ‘장민우’(송진우 분)는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웃음 포인트다. 특히 준형과 민우의 현실 티키타카를 듣다 보면 광대가 절로 올라간다. 남자들끼리 다소 거칠게 오가는 대사도 민우의 입을 거치면 웃음이란 결과물로 나온다. 준형이 질색팔색하지만 본인은 섹시하다고 주장하는 엉덩이 댄스도 민우의 액션을 통해 웃음으로 승화됐다. 지난 첫 회, “사랑하니까 나은과 결혼하겠다”는 준형에게 “그럼 전 여자친구들은 안 사랑했냐? 사랑 없이 기계적으로 만났어? 네가 뭐 AI야?”라고 호통치며 요즘 유행하는 AI 개인기를 선보여 웃음의 포문을 연 그가 이제 나은의 회사 선배 ‘최희선’(황승언 분)과 로맨스까지 터뜨릴 전망. 나은의 브라이덜 샤워 이벤트에서 만나 단 한 마디도 지지 않는 희선에게 “센캐, 너무 멋있어”라며 호감을 표시한 민우. 이혼 후 이젠 남자 얼굴만 보겠다며 ‘정우성’급 아니면 안 만나겠다고 선언했던 희선의 마음을 계속 두드려 ‘웃수저’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대폭소, 해학과 풍자의 달인 임하룡

나은의 아빠 ‘김수찬’(임하룡 분)은 해학과 풍자의 달인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중이다. 말 한 번, 행동 하나를 하더라도 대폭소를 유발한다. 상견례 때 입을 옷을 고르는 아내 ‘이달영’(김미경 분)에게 “니 엄마가 옷장을 뒤지고 있지만, 진짜 찾고 있는 건 이거(신용카드)지”라는 마음을 꿰뚫기도 하고, 상견례 전 경락 받고 얼굴에 멍이 든 아내에게 “눈 좋으면 저 앞집에서 보일 정도로 티난다”고 속을 긁는데, 그 한 마디 한 마디에 불어넣은 비유가 찰진 대사 처리를 통해 ‘빅재미’를 선사한다. 

동화 속 해피엔딩처럼 고생 끝 행복 시작일 것만 같았던 30대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현실 공감 로맨스를 그린 ‘결혼백서’는 매주 월, 화, 수 오후 7시 카카오 TV에서 공개된다.
(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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