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체농’ 별, 멤버 응원X하하 사랑으로 얻은 ‘버저비터 첫 골’
연예 2022/04/03 13:40 입력 | 2022/04/05 01: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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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마녀체력 농구부’ 별이 모두의 염원과 응원에 힘입어 극적인 버저비터 첫 골을 성공시켰다. 득점의 기쁨보다 값진 멤버들과 남편 하하의 사랑을 느낀 감동의 순간이었다.

지난 2일 저녁 6시 50분 방송된 JTBC 예능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이하 ‘마체농’ 7회에서는 일산 위치스와 서울 보이즈 하하, 쇼리, 주우재의 5대3 경기가 펼쳐졌다. 인원수는 적지만 남자 플레이어를 상대로 뛴 위치스 멤버들은 그 어느때보다 노력과 열정을 불태우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별의 남편 하하가 일일 특강 ‘하하쌤’으로 깜짝 초빙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농구 경력 30년차의 하하는 생활 농구계 앨런 아이버슨으로 불릴 정도로 프로급의 농구 실력을 갖추고 있는 바. 별의 외조를 위해 직접 농구 노하우 꿀팁을 대 방출하며 위치스 멤버들에게 엑기스만 쏙쏙 뽑은 바디슬램, 슛 동작, 트래시 토크 등을 전수해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그도 잠시 본 경기에 앞서 별과 하하 부부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그동안 별은 매회 위치스 합숙을 바라왔던 바. 경기 시작 전 별의 합숙권 제안에 하하는 “합숙 말고 2박 3일 외박권을 걸자”고 했고, 여기에 전체 회식을 쏘겠다는 제안까지 더해 현장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에 사기가 오를 대로 오른 위치스 멤버들과 서울 보이즈의 경기는 시작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서울 보이즈는 적은 인원이지만 빠른 스피드와 속공 전략으로 연이어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에 반격하는 위치스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위치스는 서울 보이즈보다 공격 선수가 많은 상황에서 코트를 더 넓게 쓰는 법을 익히며 체계화된 수비 형태를 조금씩 갖춰 나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고수희는 공격에 들어온 하하를 온 몸으로 막아낸 수비로 ‘채치수희’에 이어 ‘수희장성’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고수희의 철벽 수비에 하하는 “진짜 너무 세다”며 당황했고, 고수희의 보디체크에 튕겨나간 주우재는 어깨를 감싸 안고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옥자연의 첫 골이 터지며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옥자연은 이날 배운 대로, 백보드 모서리를 정확히 공략해 슛을 성공시키며 감코진을 흡족하게 했다. 이어 고수희 역시 모서리를 노린 뱅크슛을 추가로 성공시켰고, 송은이의 어시스트로 장도연까지 추가골을 넣었다. 더욱이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급격히 체력이 저하된 서울 보이즈에 반해 위치스는 끝까지 사기를 끓어 올리며 골문을 쉴 틈 없이 두드렸고, 후반전 허니제이가 추가로 골을 넣으며 보는 이들을 짜릿하게 했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위치스 멤버 중 유일하게 경기중 득점 경험이 없던 별의 생애 첫 골이었다. 문경은 감독은 위치스 멤버들에게 별의 첫 골을 위해 힘을 쏟을 것을 지시했다. 후반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멤버들은 최선을 다해 별의 첫 골을 어시스트하기 위해 달렸고, 별 역시 골 밑을 지키며 기회를 노렸다. 종료 직전 별에게 단독 슛 기회가 찾아왔지만 골은 쉽사리 성공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위치스 멤버들은 철옹성으로 뭉쳐 별과 골문을 에워쌌고, 멤버들의 응원과 도움을 받은 별은 칠전팔기로 슛을 쏘아 올렸다. 끝내 별은 경기종료 신호와 동시에 슛을 성공, 극적인 ‘버저비터 첫 골’로 코트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경기는 10대38로 완패였지만, 위치스의 팀워크가 제대로 빛난 명 경기였다. 별은 “첫 득점을 했다는 기쁨보다는 멤버들과 감독님의 사랑이 느껴졌다. 나만 주목받고 나만 영광을 받는다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팀워크를 느낄 수 있었다. 더 끈끈해졌다. 우리 멤버들 모두 천사다”라며 첫 골을 넣은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 이후 별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또한 하하는 “고은아”를 외치며 부부의 바디슬램 세리머니를 펼쳐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마녀체력 농구부’는 각양각색의 이유로 운동을 멀리했던 운동꽝 언니들의 생활체육 도전기.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50분에 방송한다.
( 사진 = JT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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