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데오 뉴스] ‘끝판대장’ 오승환(32, 한신 타이거즈)이 3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홈 경기에서 5-4로 앞선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오승환은 4명의 타자를 상대로 16개의 공을 던졌다. 첫 타자 다카하시 슈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다. 다니시게 모토노부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오시마 요헤이를 삼진으로 잡고 한 숨 돌렸다. 마지막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다니 데쓰야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마무리했다.



지난달 25일 히로시마전부터 이날까지 10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기록한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선두 자리를 굳게 다졌다. 평균자책점은 1.71에서 1.68로 내려갔다.



한편 오승환은 일본에 진출한 한국인 투수로는 세 번째로 30세이브를 기록했다. 최다 세이브 기록은 선동렬의 38세이브로 타이기록까지 6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한신의 남은 경기는 35경기로 한국인 최초 40세이브 달성도 기대된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