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레이즈 미 업’ 청정 힐링 드라마로 평가 받는 비결은?
연예 2021/09/29 17: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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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유 레이즈 미 업’이 선을 지키는 연출로 작품의 특별한 설정을 배로 살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최대 OTT 웨이브(wavve) 첫 단독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이하 ‘유미업’)에서 가장 흥미를 끈 점은 바로 섹시 발랄 코미디라는 장르와 ‘신박한’ 설정이었다. 그리고 그 기대와 관심 속에  베일을 벗은 뒤, “자극적이지 않고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라는 호평을 꾸준하게 얻고 있다. 

가장 대표적 예는 도용식(윤시윤)과 이루다(안희연)의 비뇨기과 재회 장면. 실제 치료법이지만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낯설 수 있는 상황을 거부감 없이 표현하기 위해, 김장한 감독은 리얼리티 대신 ‘천지창조’ 그림이나 고양이 모형 등 소품을 활용, 최대한 은유적으로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효과음과 설정 역시 소소한 재미를 살렸다. ‘서다시 서다구 서다동’, ‘안 서다로’ 등 용식이 살고 있는 동네 이름, ‘일어나’라는 벨소리 등 용식이 처한 현실을 위트로 녹여 작품의 발랄한 매력을 배가했다. 무엇보다 과한 악역으로 억지 텐션을 만들어내지 않은 ‘순한 맛’ 전개는 부담 없이 드라마를 즐길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이렇듯 ‘유미업’은 용식이 갑작스레 찾아온 건강의 위기와 벽에 막힌 듯한 현실에 움츠러든 현실을 과장된 코믹 톤으로 다루기보단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갈 수 있도록 이끌었다. 극적 상황과 설정에 고민을 거듭하여 ‘선’을 지키기 위해 세심한 심혈을 기울인 제작진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였다. 

웨이브 측은 “처음 베일을 벗은 단독 기획 오리지널 시리즈를 통해 기존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소재로 흥미를 자극하면서도, 아름다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자 했던 의도를 시청자 여러분께서 함께 즐겨주셔서 감사하다. 그런 점에서 ‘유미업’이 의미있는 작품으로 다가갈 수 있어 기쁘다”는 소회를 전했다.

한편, 고개 숙인 30대 용식이 첫사랑 루다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섹시 발랄 코미디 ‘유미업’ 전편은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 사진 = 웨이브(wavve)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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