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4’ 서커스맨 일당 유일 목격자 채원빈 납치 엔딩 ‘소름’
연예 2021/06/27 11:00 입력 | 2021/06/30 17: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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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보이스4’ 비모도 골든타임팀이 서커스맨 일당의 정체에 한 발 다가서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서커스맨 일당을 본 유일한 목격자 채원빈이 납치되는 아찔한 엔딩이 소름을 안겼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이하. ‘보이스4’) 4회는 서커스맨 일당을 뒤쫓는 비모도 골든타임팀의 고군분투와 함께 우미리 어촌계장 피습 사건, 비모도행 탑승객 공수지(채원빈 분) 납치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폭풍 전개가 시청자들의 눈을 단단히 붙잡았다.

이에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4.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였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4% 최고 2.6%, 전국 평균 2.5% 최고 2.8%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공수지는 상개동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지만 그 시각 클럽에서 생일파티를 했다는 SNS 인증샷과 손목 문신이 없다는 알리바이로 용의자 의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에 서커스맨 일당에 얽힌 모든 사건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그 시각 비행기에 탄 모든 승객이 다시 용의선상에 오르는 등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가 펼쳐졌다.

그 시각 두 번째 코드제로 사건이 발생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해녀 고순례(성병숙)가 어촌계장에게 흉기를 휘두른다는 신고와 함께 바다 속에 있는 무쇠솥 안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것. 하지만 모두의 예상과 달리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고순례의 손녀 고가은(최하윤)이 아닌 다이버 강사 채소연(차세영)으로 밝혀져 반전을 안겼다. 특히 죽은 채소연의 신원을 조회한 결과 그녀의 죽음에 불법 마약 거래와 마약 거래단 흑룡파가 얽혀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여기에 데릭 조(송승헌)는 사건 현장을 주시하는 외국인에게서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고가은이 흑룡파에게 납치된 정황을 파악했다.

무엇보다 비모도 골든타임팀의 한층 강력해진 팀력이 예고돼 관심을 모았다. 강권주(이하나)가 휴직 후 비모도에서 스쿠버샵 강사로 활동중인 전(前) 동료 심대식(백성현)을 찾아가 그에게 팀 복귀를 제안하며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 것. 여기에 골든타임팀 팬카페 운영자로 활동하는 순경 한우주(강승윤)가 골든타임팀에 지원했다. 한우주는 피해자의 SNS에서 그가 서커스맨 일당과 서커스 삐에로 게임에서 만난 정황을 포착, 서커스맨 일당의 정체에 얽힌 결정적 단서를 찾아내 앞으로 펼칠 활약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강권주에게 걸려온 공수지의 연락과 함께 서커스맨 일당이 공수지 앞에 모습을 드러내 손에 땀을 쥐는 전개를 이어갔다. 공수지는 강권주에게 “어제 도망칠 때 비상계단에서 들었던 자장가, 비행기 안에서도 들은 거 같아요. 살인마가 나 찾으러 온 거 같아요. 그 남자 내가 자기 찍은 거 알고 쫓아온 거 같아요”라며 두려움을 호소했고, 빨간 매니큐어가 칠해진 손톱 등 이전과 다른 강권주의 비주얼과 목소리에 그가 강권주를 사칭한 인물임을 알아챘지만 이미 늦었다. 서커스맨 일당이 강권주의 도착에 앞서 공수지를 납치해 도주한 것.

특히 강권주 사칭 빌런이 남자와 여자를 자유롭게 오가며 성별을 알 수 없는 목소리를 내 시청자들을 패닉에 빠트렸다. 이에 지금까지 공개된 서커스맨 일당 정체에 대한 단서는 불화가 깊은 가족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 범죄를 저지르고 사건 피해자들과 서커스 삐에로 게임을 한 유저이며 남녀 성별을 아우르는 2가지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 이에 서커스맨 일당의 정체가 갈수록 오리무중으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데릭 조의 가슴 아픈 과거사가 밝혀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데릭 조가 양부에게 학대 받았으며 아동 학대 소송에서 패소, 그에게 죽은 동생은 세상에서 유일한 가족이었던 것. 특히 데릭 조 동생의 유품이 된 편지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데릭 조는 “내 바람까지 막아주느라 혼자 힘들었지? 이제라도 오빠를 위해 뿌리를 찾아주고 싶어”라는 동생의 절절한 사랑이 담긴 편지를 읽고 뜨겁게 눈물 흘리며 서커스맨 일당 검거에 누구보다 진심임을 드러냈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 사진 = tvN ‘보이스4’ 4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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