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치마, 일본 데뷔 싱글 오늘(30일) 발매…‘페리메트론’ 뮤비 참여
월드/국제 2021/06/30 09:20 입력 | 2021/06/30 16: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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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싱어송라이터 검정치마가 일본에서 정식 데뷔 한다. 

검정치마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비사이드(Bside)는 30일 “검정치마의 대표곡 ‘에브리씽’의 일어 버전을 오늘(30일) 일본 현지에서 발표한다”며 “이번 싱글 발매와 함께 킹 누(King Gnu)의 츠네타 다이키가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팀 페리메트론(PERIMETRON)이 작업한 뮤직비디오가 함께 공개된다”고 밝혔다. ‘에브리씽’은 검정치마가 2017년에 발매한 3집 앨범 ‘TEAM BABY’에 수록된 곡이다. 유튜브 조회수 1,200만회 이상을 기록한 검정치마의 대표곡 중 하나로 지드래곤, 혁오 등이 극찬한 노래다. 

일본에서 공개되는 ‘에브리씽’은 검정치마가 데뷔 후 처음 일본어로 부른 곡으로 검정치마는 직접 일본어 번역을 의뢰해 노래를 녹음할 만큼 이번 일본 데뷔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지난해 ‘Hollywood’와 ‘내 고향 서울엔’ 두 곡이 담긴 7인치 바이닐 앨범이 비사이드(Bside) 레이블을 통해 일본에서 발표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일본 데뷔 싱글에 대한 현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검정치마는 “한국어 외에 영어로도 곡을 자주 만들지만, 일본어로 작업을 하고 불러보는 것은 처음이다. 평소의 익숙한 발음이 아니라 조금 어색했지만, 감정 표현에 위화감이 없도록 많이 신경 써서 작업했으니 이 곡이 담고 있는 의미나 분위기를 생각하면서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검정치마의 일본 데뷔 싱글 ‘에브리씽’ 뮤직비디오에는 페리메트론이 참여해 한국 음악을 대표하는 뮤지션과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상 프로덕션의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페리메트론과 친분이 있던 비사이드 김선희 대표가 검정치마 측에 제안하여 한일 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되었다. 

페리메트론이 연출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일본 군마 지역에서 촬영됐으며 몽환적인 연출과 평행 세계라는 스토리텔링으로 절대적인 사랑이라는 곡의 주제를 표현했다. '에브리씽' 일어 버전의 연출을 맡은 페리메트론은 “뉴욕에 있을 때부터 좋아하던 곡이다. 이번에 작업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리메트론은 크루의 수장 츠네타 다이키가 소속된 밴드 킹 누와 밀레니엄 퍼레이드를 비롯해 미스터 칠드런 등 유명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와 <공각기동대> 애니메이션 OST 뮤직비디오, 디올 광고 및 패션브랜드 컬렉션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작업으로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비주얼 크리에이티브 팀이다. 지난해 일본 최대 음악 전문 채널 스페이스샤워TV가 주최하는 연말 시상식에서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검정치마는 페리메트론에 대해 “코로나 시국이라 직접 만날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이렇게라도 콜라보레이션 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스토리텔링이 곡과 아주 잘 어우러지고, 따뜻한 색감 사용으로 곡과 더욱 더 잘 어울리는 분위기의 영상이 만들어진 것 같다. 페리메트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검정치마는 2008년 데뷔 앨범 ‘201’로 당시 국내 인디 씬에 충격을 주며 등장했다. ‘201’ 앨범은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모던 록 음반' 부문을 수상했다. 현재까지 총 4장의 정규 앨범과 1장의 EP를 발표했으며 드라마 ‘또!오해영’,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의 드라마 OST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JYJ의 XIA(준수), EXO의 수호, 청하, 슈퍼주니어의 예성 등의 러브콜을 받으며 콜라보레이션 및 프로듀싱을 하는 등 아시아의 음악 씬에서 부동의 인기를 자랑하는 아티스트다.
( 사진 = BESPOK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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