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800만원 예산으로 트레일러 제작 "힘들지만 의미 있다"
문화 2010/08/10 16:53 입력 | 2010/08/10 19: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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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감독 유지태가 영화제 트레일러를 제작, 대중에게 선보인다.



10일 서울시 중구 프레스 센터에서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올해로 2회를 맞는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는 세계 유일의 공간인 DMZ에서 열리는 영화제로 쉽게 접할 수 없는 전 세계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소개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를 제작한 유지태는 "조재현 선배의 갑작스러운 전화를 받고 연출을 맡게 됐다. 처음부터 계획된 일은 아니었지만 DMZ 영화제가 굉장히 의미가 있는 영화제라서 남다른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된 DMZ 영화제 트레일러는 생태계가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 ‘생명’의 공간이자 분단의 상징이면서 만남, 소통, 화합의 공간으로서의 DMZ를 그려냈다. CG 등 후반 작업이 끝나지 않은 상태지만 영화제의 의미를 충분히 담은 영상물로서 취재진들의 관심을 받았다.



유지태의 트레일러 연출은 조재현의 부탁으로 이루어졌다. 조재현은 “갑작스러운 제안이었는데도 ‘감사하다’며 흔쾌히 응해주었다”며 “800만원의 적은 예산으로 폭염 속에서 촬영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고마웠다. 노 개런티로 출연해준 오광록과 유지태가 보수와 상관없이 일을 해준 것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DMZ영화제가 그만큼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 2회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는 내달 9일부터 13일까지 파주 출판도시와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에서 열린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김보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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