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아나운서 될려면 다 줄 생각해야, 대통령이 너만 쳐다보더라" 발언 일파만파
경제 2010/07/20 10:32 입력 | 2010/07/20 15: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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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용석(41) 의원이 성희롱 의혹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2회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강용석 의원이 대학생 20여명과 저녁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아나운서 지망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를 할 수 있겠느냐"는 등의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강용석 의원은 지난해 청와대를 방문한 적이 있는 한 여학생에게 "그때 대통령이 너만 쳐다보더라"며 "남자는 다 똑같다.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옆에 사모님(김윤옥 여사)만 없었으면 네 (휴대전화) 번호도 따갔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당시 자리에 참석했던 한 대학생에 따르면 "사실 심사위원들은 내용을 안 듣는다. 참가자들의 얼굴을 본다. 토론할 때 패널을 구성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 못생긴 애 2명, 예쁜 애 1명으로 이뤄진 구성이 최고다. 그래야 시선이 집중된다."고 강 의원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강용석 의원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으며 강의원의 홈페이지에는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한나라당은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발언 논란과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으며 강 의원의 발언이 사실일 경우 출당 등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한편, 강용석 의원은 현재 성희롱 논란 발언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오데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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