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종국, "못생긴 여성후보 뽑으면 얼굴 고치는데만 2년"
연예 2010/05/25 13:56 입력 | 2010/05/25 14: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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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종국(47)이 여성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성남지역 야당 후보 측은 지난 21일 성남시 분당구 아름마을에서 한나라당 황준기 성남시장 후보의 찬조연설원으로 나선 개그맨 김종국이 "못생긴 여성후보 뽑으면 얼굴 뜯어고치는 데만 2년 이상 걸려 사실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부 여성단체는 성명을 내어 "한나라당이 지방선거를 미인 선발대회로 착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 황 후보의 공개사과를 요구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무소속 이대엽 후보 등도 이날 일제히 성명서를 내고 "황 후보 측은 유세현장에서 나온 여성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황 후보 쪽은 이에 대해 "김씨의 발언은 한나라당 지방의원 후보를 치켜세우는 과정에서 나온 말인데, 마치 한국 여성 전체를 평가절하한 듯한 '여성비하' 발언으로 확대시키고 있다"며 "이는 전체 문장의 앞뒤를 잘라버린 전형적인 말꼬리 잡기식 논평"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번 논란에 대해 개그맨 김종국은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황준기 후보의 지지연설 중 같은 당원인 모 후보자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한 발언이었다"며 "해당 후보자의 외모가 완벽한 미인상은 아니더라도 손 볼 데 없다는 의미였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태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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