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김태용 감독, 여배우 탕웨이와 올가을 결혼식… 열애설이 현실로
연예 2014/07/02 17:4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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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탕웨이, 김태용, 현빈

[디오데오 뉴스] 중화권 톱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올가을 결혼식을 올린다.



영화사 봄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가 2014년 가을 결혼합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이를 부인한 바 있어 결혼 소식은 한층 더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사 봄 측은 “‘만추’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으며, 지난해 10월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이제 부부로 인연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어 “연출자와 배우로 만나 삶의 동반자가 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식은 올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추후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또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영화사 봄을 통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알게 됐고, 서로를 이해하게 됐습니다. 친구가 됐고, 연인이 됐습니다”라며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합니다. 물론 그 어려운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어려움은 또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세상의 모든 소중한 인연이 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용 감독은 1969년생으로 지난 1999년 영화 ‘여고괴담2’ 연출로 데뷔 이후 영화 ‘가족의 탄생’, ‘만추’, ‘그녀의 연기’의 연출을 맡았으며 최근 류승완 한지승 감독과 ‘신촌좀비만화’를 연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앞서 극본가로도 활동해왔던 김태용 감독은 영화 ‘가족의 탄생’으로 2006년 청룡영화상 감독상과 이듬해 대종상영화제 시나리오상을 동시에 받는 기염을 토했으며 2011년에는 ‘만추’로 부일영화상 최우수 감독상을 받는 등 인정받는 연출가로 정평이 나 있다.



탕웨이는 1979년생으로 지난 2004년 데뷔해 2007년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리안 감독의 영화 ‘색, 계’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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