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조정석,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인생캐 경신
연예 2019/06/06 13:00 입력

100%x200

[디오데오 뉴스] 조정석이 ‘녹두꽃’에서 매회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백이강의 서사를 완벽하게 구현하며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125년전 이 땅을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민중 역사극으로,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로 조정석은 별동대장 ‘백이강’ 역을 맡아 완벽한 사투리 구사와 강렬한 연기로 매회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조정석은 캐릭터의 변화를 심도 있게 묘사하는 드라마 ‘녹두꽃’에서 캐릭터의 심리 변화를 섬세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면서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녹두꽃’ 첫 방송에서 독사와 같은 모습의 통인으로 등장한 조정석은 최무성(전봉준)과의 대립 장면에서 이름이 뭐냐고 묻는 최무성에게 ‘거시기’라고 답하며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악역의 모습을 강렬한 눈빛과 거침없는 연기로 표현해 조정석만의 악역 캐릭터를 만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조정석은 고부에 민란이 일어났을 때 민초들에게 잡힌 조정석의 오른손에 칼을 꽂으며 최무성이 외친 “거시기는 죽었다”라는 말에 ‘거시기’와 ‘백이강’ 사이에서 내적 갈등을 겪으며 점차 변화해갔다. 이 과정에서 조정석은 캐릭터의 내적 갈등 변화를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백이강으로 완벽히 스며들며 시청자들에게 백이강의 심리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그렇게 내적 갈등을 겪던 조정석은 거시기의 삶 대신 백이강의 삶을 선택하고 동학농민군 의병이 되어 동학군 속에서 깃발과 죽창을 들고 환호하는 모습으로 묵직한 감동을 전한 것은 물론 죽창, 단검 등을 들고 싸우는 액션 연기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그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조정석은 ‘거시기’ 시절부터 그를 묵묵히 응원해온 한예리(송자인)와의 애틋한 로맨스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조정석은 황토현 전투에서 스치듯 지나간 한예리와의 짧은 재회 속에서 보여준 애틋함과 그리움이 담긴 눈빛만으로 한예리와의 로맨스 서사를 완성시켰고 지난주 방송에서 그려진 조정석의 고백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긴장감과 동시에 먹먹함을 전달해 강한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조정석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과거의 죗값을 치르고 새 세상을 열기 위해 봉기한 동학농민군 별동대장 백이강의 악인 아닌 악인 ‘거시기’ 모습부터 동학농민군 의병 ‘백이강’의 모습은 물론 애틋하고 애절한 로맨스 연기까지 설득력 있고 개연성 있게 풀어내고 있어 앞으로 전개될 극 안에서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조정석의 섬세하고 강렬한 연기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SBS ‘녹두꽃’은 매주 금, 토 밤 10시 방송된다.
( 사진 =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