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속 한류스타를 찾아라, 재치만점 소품 등장
문화 2010/02/20 15:48 입력

100%x200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사극 KBS 2TV '추노'(극본 천성일/연출 곽정환)의 제작진이 재치있는 아이디어 한문 소품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추노' 14회에서는 한 장면에 낯익은 스타들의 이름들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 내용은 왕손이(김지석 분)와 최장군(한정수 분)이 황철웅(이종혁 분)의 칼에 맞아 생사를 알수 없는 다소 무겁고 가슴 아픈 내용이었으나 제작진의 번뜩이는 재치가 묻어나는 소품이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이 소품은 송태하(오지호)가 역모를 위해 동료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발견됐다. 송태하는 전국 각지에서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적은 명단을 펴본다. 이 과정에서 약 2초가량 노출된 한문 명단에는 나주 이병헌, 전주 송강호, 평택 한석규, 광산 장동건 등 4명의 톱스타들의 이름이 실제의 한자와 똑같이 써져 있었다.



명단을 본 송태하는 "낯익은 이름들이 있습니다만"이라는 대사를 던져 재미를 더했다. 작은 소품이지만 작은 것들에도 신경쓰는 '추노' 제작진들의 재치가 빛난 장면이었다.



사극이지만 평소에도 재치있는 현대어를 섞은 대사가 많이 나왔던 '추노'는 이번에도 기지를 발휘한 소품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송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