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 전 연인' 그레이스 리, 솔직한 뒷이야기 고백 '눈길'
연예 2014/06/10 16: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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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해당영상 캡쳐

[디오데오 뉴스]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과의 열애설로 큰 주목을 받았던 그레이스 리가 솔직한 고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필리핀 TV5 방송국의 메인 뉴스와 한류 소개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약하는 그레이스 리(32, 이경희)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2012년 당시 아키노(54) 필리핀 대통령과 열애설로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MC 조영구가 직접 필리핀을 찾았다.



이날 그레이스 리는 아키노 대통령과 첫 만남에 대해 “한국 회사 준공식(2011년 6월 27일 200㎿급 석탄 화력발전소인 세부발전소 준공식)에서 한복을 입고 사회를 봤었는데, 그때 아키노 대통령을 뵌 적이 있다. (아키노 대통령이) ‘더워 보이는데 고생이 많다’고 인사해줬다”고 소개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이명박 대통령이 필리핀을 방문했고, 아키노 대통령이 자신에게 스피치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그레이스 리는 “이후 아키노 대통령의 대통령궁 크리스마스 파티에 다시 초대받았고, 그제야 나를 향한 마음을 눈치챘다”고 밝혔다.



그레이스 리는 “서로 좋은 마음을 갖고 데이트를 하게 됐고, 그 모습이 보도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진지한 관계에 접어들기 전에 쏟아진 큰 관심이 상처를 남겼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나 “필리핀 대통령과는 완전히 헤어진 건가?”라는 질문에 그레이스 리는 “대통령으로 있을 때는 만나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다시 만날 생각이 있다. 지금도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안부를 묻고 있다”고 솔직하게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0살 때 부모를 따라 필리핀으로 건너간 그레이스 리는 현재 필리핀 TV5 방송국의 메인 뉴스와 한류 소개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필리핀 방송가를 주름잡고 있다. 그는 아직까지 한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어린 나이에 한국을 떠났다. 내가 한국인인 걸 확신할 수 있는 건 대한민국 여권밖에 없다”며 “내가 한국과 필리핀을 잇는 좋은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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