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매니저, '팬 폭행 논란'···소속사 사과문 게재
연예 2010/02/16 10:36 입력 | 2010/02/16 11: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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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시비로 논란을 빚고 있는 신인그룹 '씨엔블루'가 이번에는 팬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각종 포털사이트에 '씨엔블루 매니저 폭행' 등의 제목으로 퍼지고 있는 동영상에는 씨엔블루의 매니저가 여성 팬의 머리를 마구 때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는 지난 11일 KBS 2TV '뮤직뱅크' 리허설을 위해 씨엔블루 멤버들이 차량에서 내릴 때 벌어진 사건으로 이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매우 분노하고 있다.







표절시비에 이번 폭행논란 등 엎친데 덮친격으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해당 소속사인 FNC뮤직은 씨엔블루 홈페이지를 통해 CNBLUE 매니저 사건 관련 사과문'을 게재했다.



소속사가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네티즌들의 분노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어 이번 폭행 논란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사과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안녕하세요. FNC Music 입니다.



먼저 설날 연휴 좋지 않은 일로 팬 여러분들을 찾아 뵙게 되어 매우 죄송합니다.



오늘 인터넷에 올라온 CNBLUE 매니저 영상은 2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주차장에서 KBS '뮤직뱅크' 리허설 직전에서 있었던 상황이 담긴 영상입니다.

그 날 CNBLUE가 탄 승합차가 주차장에 도착하자 수많은 팬 여러분들이 CNBLUE를 보기 위해 차량에 몰려들었습니다.



이에 매니저가 길을 터줄 것을 요구했지만, 너무 많은 팬들이 차량 앞까지 바짝 몰려들어 KBS안으로의 진입이 불가능했습니다.



시간이 지체되고 신인가수로서 리허설에 늦지 않게 가야하는 매니저는 많은 팬 분들로 인해 진입이 힘들어 곤란한 지경에 놓였으며,



CNBLUE가 KBS안으로 진입할 수 있게 도와주시던 KBS의 청경분들마저 많은 팬들로 인해 뒤로 밀려나게 되어 전혀 상황이 통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CNBLUE 멤버들은 방송사 안으로 진입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기 시작했고, 첫번째로 내리던 이종현군의 후드티의 모자를 한 팬이 앞으로 거세게 잡아당기자 이종현 군이 넘어질 뻔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마침 계속된 진입시도로 신경이 곤두서있던 매니저가 이종현 군을 넘어트릴 뻔 했던 팬을 향해 과격한 행동을 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든지 과격한 행동은 이루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현재 물의를 빚은 매니저와 FNC MUSIC 전 직원들은 해당 사건에 대해 팬 여러분들께 대단히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



또한 해당 매니저는 이번 일로 징계를 내렸으며 책임을 질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니저 교육을 철저히 시키겠습니다.



그리고 일부 네티즌분들께서 '이종현군은 매니저가 팬을 향해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것에도 웃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이종현이 신인으로써, 팬들에게 옷이 잡혀 넘어질 뻔한 상황을 처음 접해 본 까닭에 어리둥절한 상황에서 나온 표정이었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을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매니저가 과격한 행동을 하는 동안에 이종현 군은 상체를 앞으로 깊이 숙이고 있었기에 매니저의 행동을 잘 보지 못했습니다.



이종현 군은 특히 팬에 의해 후드티의 모자가 앞으로 당겨진 영향으로 모자에 얼굴을 가려 시야가 좋지 않았던 상황입니다.

'이종현군이 팬들이 폭행을 당하고 있는데 웃고 있다'는 지적은 결코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CNBLUE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에게 사과 말씀 드리오며, 더욱 노력하는 FNC Music이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즐거운 연휴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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