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리빙빙-휴잭맨과 호흡 '설화와 비밀의 부채 여주인공 낙점'
문화 2010/02/03 11:52 입력 | 2010/02/03 11: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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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이 중국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 여주인공으로 나선다.



전지현은 '설화와 비밀의 부채(Snow Flower and the Secret Fan)'에서 중국 국민 배우 리빙빙과 함께 출연해 소울메이르토 호흡을 맞춘다.



미국계 중국인 리사 시의 동명소설을 영화화 한 이 작품은 '조이 럭 클럽'을 연출한 홍콩 출신의 미국인 감독 웨인 왕이 메가폰을 잡았다. 19세기 여성들이 억압 받던 중국 청나라를 배경으로 고립된 삶을 살다가 부채에 비밀문자로 시와 글을 주고받으며 깊은 우정을 나누는 두 여인의 이야기를 담게 된다.



전지현 소속사 관계자는 "중화권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영화 '엽기적인 그녀'때부터 전지현씨를 관심 있게 지켜 본 웨인 왕 감독이 몇 번 의 러브콜 을 보내왔었지만, 아쉽게 좋은 기회가 생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함께 하게 되어 전지현씨와 웨인 왕 감독 모두 기뻐하고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지현과 함께 여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는 리빙빙은 장쯔이, 저우쉰과 더불어 중국 3대 인기 여배우로 꼽히는 중국 국민배우로, 1994년 연예계 데뷔 이후 수십 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이었던 영화 '바람의 소리'로 대만 금마장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지현, 리빙빙과 함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 시리즈의 휴 잭맨도 출연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설화와 비밀의 부채'는 지난 2일 크랭크인 했으며 휴 잭맨은 2월 중순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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