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악마, ‘16분 침묵 응원’ 화제… “세월호 실종자 수 의미”
스포츠/레저 2014/05/29 14:14 입력

100%x200

제공=연합뉴스

[디오데오 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서포터스 ‘붉은 악마’의 ‘16분 침묵 응원’이 화제다.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붉은악마 응원단이 ‘16분 침묵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붉은악마는 킥오프부터 전반 16분까지 침묵으로 응원했다. ‘16’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아직까지 발견되지 못한 실종자 숫자를 의미한다. 이외에도 경기장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현수막을 걸고 관중들에게 노란 리본을 배포하기도 했다.



16분 침묵 응원을 한 붉은 악마는 애국가 종료 후 ‘We are Korea!’란 카드섹션을 펼쳤고, 대한축구협회도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이란 테마로 출정식을 치렀다.



붉은악마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남은 실종자의 조속한 발견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침묵 응원에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튀니지 평가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오는 30일 미국 전지훈련을 떠난 뒤 다음 달 10일 가나를 상대로 월드컵을 앞둔 최종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