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회원 검사기' 등장, 아이디-이메일로 가입여부 알려줘 '접속폭주'
경제 2014/05/08 10:53 입력 | 2014/05/08 11: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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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디오데오 뉴스] ‘일베 회원 검사기’가 화제다.



최근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사용자를 감별하는 사이트가 등장했다는 소식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면서 해당 홈페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베 회원 검사기 홈페이지에는 아이디 또는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 ‘일베’에 가입이 되어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단, 어떠한 절차를 거쳐 확인되는지는 알려진 바 없어 신뢰도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해당 페이지는 “아이디로 검색하는 경우 이미 다른 사람이 해당 아이디를 사용 중일 수 있다. ‘가입 확인일’은 일베에 가입된 날짜가 아닌 본 사이트에서 가입이 확인된 날짜”라며 “일베는 반드시 이메일 인증을 거쳐야 가입이 완료된다. 가입한 적이 없는데 가입한 이메일로 뜨는 경우 한번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메일로 체크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며, 이 데이터에 대해서 본 사이트는 확인을 도와줄 뿐 실제 인물이 일베저장소에 가입해 있는지에 대해서는 보증을 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해당 사이트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어떠한 경로로 정보를 취득해 회원 여부를 판독하는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실제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 가입한 회원으로 오판되는 경우와 타인이 허락 없이 아이디와 이메일 주소만으로 개인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는 점을 두고 개인정보유출과 사생활침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한편, ‘일베’는 지역·여성비하, 고인 모욕, 여자 연예인 성희롱 외에도 ‘젖병테러’, ‘편의점 빼빼로 인증’ 사건 등 여러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최근에는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의미의 노란 리본 포스터를 훼손하고 캠페인 이미지를 고의적으로 ‘ㅇㅂ(일베를 뜻하는 마크)’로 수정·배포하는 등 물의를 일으켜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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