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데오 뉴스] ‘의리남’ 배우 김보성이 화장품 광고에 이어 식혜 광고까지 섭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비락식혜 측은 유튜브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2014년도 새 CF 영상을 공개했다. 주인공은 최근 온라인 유행어 ‘으리(의리에서 착안한 발음)’ 열풍으로 벼락스타가 된 의리파 배우 김보성이다.



공개된 영상 속 김보성은 남자답게 문을 차고 들어와 쌀 포대를 타격하고 음료 캔을 꺼내 든다. ‘우리 몸에 대한 으리’, ‘항아으리’, ‘신토부으리’, ‘으리집 으리음료’ 등 말장난을 이용한 재치있는 표현들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마지막 ‘마무으리’까지 의리를 외치는 김보성의 연기가 폭소를 자아낸다.



앞서 한 네티즌이 오랫동안 ‘의리’를 외치며 의리파 배우로 자리 잡은 김보성을 유머 소재로 사용하면서 온라인상에 각종 ‘으리(의리)’ 패러디 열풍이 불거졌다. 드라마 제작진도 의리 패러디를 이용해 드라마를 홍보할 정도였다. 온라인 열기에 힘입어 화장품 CF까지 진출했고 최근에는 MBC ‘무한도전’ 5월 3일 자 ‘선택 2014’ 특집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으리’ 열풍으로 인한 김보성의 승승장구가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것은 개그 소재가 하나의 붐으로 이어졌다는 유쾌함을 담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최근 세월호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의리를 외치는 김보성 본인이 실제로 가슴 따뜻한 의리를 몸소 실천하며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김보성 비락식혜 광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요즘 김보성씨 정말 으리으리하네”, “의리있게 한 번 먹어줘야겠다”, “역대급 광고인 듯”, “역시 사람이 한우물을 파면 뭐든 되긴 되는구나”, “김보성씨 앞으로도 활약 지켜볼께요”, “최근 본 광고 중에 제일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