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은퇴 기자회견, 윌슨의 진심 어린 소감에 눈물 쏟은 피겨여왕
스포츠/레저 2014/05/07 10:38 입력 | 2014/05/07 10: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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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데오 뉴스] ‘피겨여왕’ 김연아가 은퇴 기자회견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지난 6일 김연아는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아이스쇼에서 은퇴무대를 가졌다. 멋진 연기로 은퇴 무대 피날레를 장식한 김연아에게 1만 관객의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공연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연아는 “사흘 동안 은퇴 무대를 갖게 돼 즐거웠고, 많이 와주셔서 즐겁게 놀다 가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밝은 얼굴로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의 소감을 듣자 이내 눈물을 흘렸다.



윌슨은 “안무가로서 김연아를 가르칠 수 있었던 시간은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 김연아 은퇴 무대를 지켜보면서 씁쓸하기도 달콤하기도 했다. 김연아와 함께한 것은 내 인생 중 최고였다. 인생의 큰 고비를 넘긴 것 같다”고 말했다.



눈시울을 붉힌 김연아 역시 “윌슨과 작업한 지 8년 정도 됐다. 윌슨에게 받은 영향이 가장 크다고 말할 정도로 내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말했다. 또 후배들의 진심 어린 감사 인사에 김연아는 참았던 눈물을 또다시 터뜨리기도 했다.



김연아는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모두 잘 이겨냈기 때문에 행복한 순간이 더 많이 기억에 남는다”며 “그동안 여러분과 함께여서 정말 행복했고요. 앞으로도 열심히 또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느 아이스쇼, 피날레에는 나도 정말 펑펑 울었다”, “은반 위의 요정을 떠나보내는 심정은 데이비드 윌슨 소감대로 씁쓸 달콤하다”, “수고 많았어요, 김연아 선수. 정말 고마워요”,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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