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 48초 짜리 동영상 '패닉어택' 3천만달러 대박
문화 2009/12/24 17:48 입력 | 2009/12/24 18:04 수정

100%x200
무명의 프로듀서가 짧은 인터넷 동영상 한편으로 할리우드 감독이 됐다.



우루과이 출신의 페데 알바레스는 지난달 말 'Panic Attack'이라는 제목의 4분 48초 짜리 단편영화를 동영상 사이트에 올렸다.



이 영상은 거대 로봇과 외계 비행선들이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를 침략 파괴하는 묵시록적 SF 영화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았고, 결국 할리우드 관계자들까지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페데 알바레스는 "목요일에 영화를 올렸는데 월요일 내 메일함이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보낸 메일로 가득했다"고 말해 영화 제작자들이 얼마나 높은 관심을 보였는지 짐작케 한다.



'스파이더맨'의 샘 레이미 감독은 단편 영화 '패닉 어택'을 극장판 영화로 만들 것을 제의하면서 3천만 달러의 예산 규모를 제시했다. 영화는 페데 알바레스가 감독을 맡아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에서 촬영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페데 알바레스는 "누구든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릴 수 있다면, 누구에게나 이 같은 기회가 열려있다는 것"이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임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