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차인표 "재벌-기업인들이 많이 봐야하는 드라마"
문화 2009/12/23 14:55 입력 | 2009/12/23 17: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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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에 출연하는 차인표가 재벌, 기업인들에게 의미를 던져주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23일 오후 1시 30분 서울시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KBS 1TV 특별기획 역사드라마 '명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차인표는 경주 최고의 명문가 '최씨' 일가의 최국선과 최준 1인 2역을 맡았다. 이들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완성하는 인물이다.



평소 반듯하고 공익적인 이미지를 간지고 있는 차인표는 실제 이미지와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대한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드라마 '명가'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자는 교훈을 주려는 드라마가 아니다. 그랬다면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다. 돈 많은 사람이 '노블리스'도 아니고, 노블리스만이 '오블리제'를 실천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일반적인 사극과 같이 멜로가 있고, 활극이 있다"



그는 "양반인데도 불구하고 집안이 어려웠을 때 평민복을 입고 땀을 흘리면서 농사를 짓는다. 그 부분에서 감동을 받았다"라며 최국선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매력과 드라마의 관란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지금 시대에 부자들이 과연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지고 싶다. 재벌이라고 불리는 기업인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얼마나 존경을 받을까'라는 의미를 주고 싶다. 그 분들이 많이 시청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명가'는 300년동안 '만석꾼'의 부를 유지해온 경주 최씨 일가의 이야기를 다룬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완성한 '제대로 된 부자' 최국선의 일대기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경제 철학을 제시하고 상생의 철학에 대해 고민하는 드라마를 지향하고 있다.



차인표, 한고은, 김성민 등이 출연하며 내달 2일 첫 방송된다.

황유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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